엔화 환율 변동

최근 엔화 환율의 변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과 며칠 전에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관련 발표가 있던 날,

YCC의 방향을 수정한다고도 할 수 있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시장에 혼란에 빠졌고, 국채시장과 외환시장은 요동쳤습니다.

 

하지만,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의 '방향'을 변화하고자 하는 큰 발표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현재 저금리 상태의 일본 통화정책에 좀 더 관심을 두고,

일본중앙은행의 현행 부양책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수정이라는 데

좀 더 무게를 두면서,

 

다시 엔화 환율은 800원대에 진입하면서

계속해서 낮은 상태에서의 수급에 따른 변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엔화/원 환율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7월 28일을 기점으로

환율은 923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진정이 되면서 89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주가의 흐름이 아니라,

환율의 흐름이 이렇게 가파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시장에서도 현재의 통화 관련 상황에 대해서

갈팡질팡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같습니다.

 

이런 때에,

분명 누군가는,

새로운 '투자'의 기회로 생각하고

아주 작은 수익이지만,

하방이 어느 정도 닫혀 있는 모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많으리라고 봅니다.

 

일본과 한국,

양국의 경제 상황에 엄청난 이슈가 있지 않은 이상,

달러와의 환율에 영향을 받기 마련인데,

 

우리나라 경제가 이대로 크리티컬한 변동 없이 가는 상태에서

일본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하여

엔화 환율이 890원대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분명 달러/엔 환율도

그와 같은 선상에서

엄청나게 높아질 것입니다.

 

이는 그냥 두고 볼 문제가 아니라,

일본 정부에서도 개입을 시사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하방을 국가에서 막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것같습니다.

 

지금이 투자할 시점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분명히 엔/원 환율에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시기임은 확실한 사실인 것같습니다.

 

엔화 관련 주요 이슈

최근,

유럽 주요 LVMH에서 매출 증가율을 발표하면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일본'에서의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일본 국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엔저로 인해서

중국 관광객들의 명품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본으로의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TSMC의 반도체 투자와 함께,

주요 산업에서의 투자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으며,

이는 생산시설 설비 투자 증가와 함께,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디플레이션을 이겨내는

첫 시작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일본의 물가와 함께 물가상승률도 오르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일본중앙은행에서도 또 긴축으로 가는 또 다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최근,

사우디가 200만배럴 감산을 하면서 러시아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중국 경제 부양책들이 발표 되면서,

원유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미국 경제 마찬가지로 고용 지표들이 계속 강하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없이 연착륙 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즉,

원유 관련하여 '수요와 공급' 두 방향 모두에서

'상승' 쪽으로 계속해서 기울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 원유 가격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원유 생산량이 하루에 1억배럴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 200만배럴 감산은

2%정도를 차지하는 것이기에,

생각보다 서서히 그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고,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 또한 계속해서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원유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유가의 상승은

엔저 상황에서의 일본의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고,

이는 일본의 긴축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가 또한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엔화 전망

엔화 관련하여 어느 시기 보다도 관심이 많은 상황인 것같습니다.

저의 머리 속에서도 엔화 환율은 거의 고정적으로 1000원라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어느새,

800원대까지 내려오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는 현재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채 신용등급 강등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같습니다.

 

그만큼 신경써서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뉴스들도 많이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큰 화두는 '불확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현재의 움직임대로, 일본 경제 전반에서 임금인상률이 지속 유지되고,

물가 상승률이 계속 목표인 2%를 상회하고 더 증가하게 된다면,

분명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은 확실한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이전에도 섣부르게 금리를 인상했다가,

다시 경기가 안 좋아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조치를 취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일 것입니다.

 

또한,

아직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관련 긴축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상업용 부동산과 미국 내 소형은행 발 금융권 위기 등도 

아직 종결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여전히 미래 상황은 불확실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수급에 따른 소폭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기 보다는,

호흡을 길게 갖고

'긴 방향'을 설정하고 이러한 방향이 틀어질 만한

이슈들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 했을 때,

현재의 엔화/원 환율은 분명 더 오를 확률이 훨씬 높고,

달러/원 환율은 더 내를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단순하게 생각하보자면,

현재 엔화의 약세는

원화와 엔화의 관계에서 기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미국 국채 신용평가 강등과 함께,

이번 달 1200억달러에 이르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발행으로

장기 국채 공급이 증가하면서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이에 엔화 매도세가 증가하고 달러 매수세가 증가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좀 더 일리 있는 판단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달러 지수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중이고,

이에 따라 엔화는 상대적으로 가치 하락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국채 상황이 진정되고,

일본에서의 경기가 계속해서 좋아지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분명 엔화/원 환율은 지금보다는 조금씩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의 금리변화, YCC정책 방향, 미국의 기준금리 변화 등과 관련하여

추가 소식이 있으면

열심히 분석해서 다음 글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다른 글들도 참고하셔서

현재 상황 판단에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2023.07.28 - [환율/엔화(일본)] - 일본 엔화의 모든 것

2023.07.13 - [환율/달러(미국)] - 달러 전망 미국 환율 하락 미국 증시 급등

2023.07.10 - [환율/엔화(일본)] - 엔화 환율 일시적 상승 일본 엔화

2023.07.11 - [환율] - 달러 엔화 환율 상승 달러 지수 하락

2023.07.12 - [환율/달러(미국)] - 달러 환율 하락 1200원대 금리 인상 이후 전망

2023.07.02 - [용어] - 주식 투자 용어 완전 정복 유상증자 무상증자 완벽정리

2023.06.30 - [미국증시/증시 이슈] - 미국 증시 상황 미국 GDP 상승률 2%

2023.06.29 - [current issue/Daily] - 미국 달러 환율 상승 및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

2023.06.29 - [환율/엔화(일본)] - 일본 엔화 환율 지속 하락

2023.06.28 - [current issue/Daily] - 미국 증시 상승 채권 투자 손실

2023.06.28 - [환율/위안화(중국)] - 달러 환율 중국 환율

2023.06.24 - [환율/동남아 국가(태국, 베트남 등)] - 베트남 환전 환율 계산, 환율 변동, 물가 계산 팁

2023.06.23 - [환율/동남아 국가(태국, 베트남 등)] - 태국 환전 필수 지식 바트 환전

2023.06.22 - [환율/엔화(일본)] - 일본 임금 인상 의미와 엔화 환율 전망

2023.06.20 - [환율/엔화(일본)] - 연중 최저점 엔화 환율 투자 전망

일본 엔화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통화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경제 규모와 함게 경제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화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엔화는 주요국 대비 저금리에 안정적인 환율로 인하여

국제 무역과 금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외환 거래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일본의 저금리의 '엔화'를 빌리고,

이 돈을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합니다.

이를 '케리 트레이드'라고 하며,

엔화를 이용한 케리트레이드를 '엔 케리 트레이드'라고 합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엔화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많은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외환보유고로 인하여,

일본 엔화의 환율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본은 국가 부채가 GDP대비 200%가 넘는 국가라고 하지만,

다른 개발도상국의 국가 부채의 성질과는 달리,

대부분 국내에서 국채를 가지고 있기에,

대외 채무는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일본은 대내 부채는 많은 상황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대외'적으로 보았을 때는

순채권국입니다.

 

국가별 외환 보유고

특히,

외환보유고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이 1위였으나,

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1위의 국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국가 부채가 가장 많으면서도,

외환 보유고도 가장 많은 국가인 것입니다.

 

여기서 미국과의 관계가 밀접해지는데,

외환 보유고의 대부분이 '미국 국채'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각 국가의 '환율' 관련한 여러 문제들은,

'달러'대비 환율의 급격한 변화가 생길 때 발생합니다.

 

일본의 환율같은 경우,

달러/엔화 환율은 1달러에 145엔을 기준으로

일본 정부에서 생각하는 저항선으로 보고 있는데,

이 지점을 기준으로 크게 변동이 있게 되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간단하고 단기적인 조치로,

외환 보유고에 있는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매도를 통해 얻게 된 '달러'를 통해 '일본 엔화'를 매수하게 되면,

'엔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서,

달러/엔화 환율은 일시적으로라도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냥 그렇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할 수 있지만,

엄청난 양의 미국 국채를 들고 있는 일본이

많은 양의 국채를 시장에 내다 팔게 되면,

국채의 공급이 증가하게 되고,

국채 공급이 증가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국채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국채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국채 수익률(금리)는 증가하게 되는데,

여기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게 됩니다.

 

각 국가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장 금리'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설정,

자산 매입, 매각

역환매조건부채권의 매각 매입 등,

 

국가 경제를 운영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금리를 조절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는데,

여기에 다른 국가의 상황에 의해서

자국의 경제 상황이 영향을 받는 경우는 원치 않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달러 대비 엔화의 환율은 중요한 상황입니다.

 

나비효과처럼,

일본이 자국의 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가,

다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엔화 환율은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 엔화 환율

다른 국가에 대한 엔화의 환율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국가의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서

가치가 등락함에 따라 국가들 간의 환율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엔화'에 대한 환율을 알아보는 데 있어서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은,

달러/엔, 엔/원, 달러/원 그리고 달러 지수입니다.

 

한국 사람의 입장에서 다른 통화와의 관계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달러, 원, 그리고 엔화이기 때문에,

저 세 가지 지표를 먼저 비교한 후에

다른 요소들으르 비교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최근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미국은 2002년 이후 최고치의 금리 수준에 도달한 상태로,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에도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최근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20년 가까이 계속된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진행 중이고,

아베노믹스 이후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이용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초저금리를 유지하며 초완화 통화정책'으로 이어집니다.

 

코로나 이후,

공급망, 우크라이나 전쟁, 각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인해서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위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인플레이션보다 무서운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치지 않은 채,

'초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은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한 채, 일본과 미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단기 기준금리가 -0.1%로 오늘 날짜 기준으로 동결되었으며,

미국의 경우 7월 FOMC회의를 통해 5.25~5.50%로 0.25%인상,

한국의 경우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3.5%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각 국가의 '기준금리' 상황이 다른 가운데,

어찌보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환율이 움직이고 있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다른 수많은 요소들이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은

통화에 대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기준금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엔화'는 다른 통화 대비 굉장히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러'는 작년 '킹달러'라고 불리던 시기를 지나서,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구간에 있는 상태입니다.

 

원화 역시 달러에 비해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는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환율 방어를 잘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마지노선인 145 지점 근처에서도 등락을 보이면서

움직이고 있으며,

 

엔/원 환율에서도

한국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갖게 만들 정도로

낮은 '엔화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투자 목적이라면 더더욱 공부를 해야 하고,

다른 경제 상황 이해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것이

일본의 '정책' 변화 가능성입니다.

 

현재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은,

일본의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것으로,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이겨내고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게 된다면,

'초완화 통화정책'은 변화를 맞이할 수도 있게 되고,

이는 글로벌 외환 시장에 새로운 움직임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 경제 이슈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끝나고 새로운 경제 국면으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물가' 및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지표들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일본 경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저성장, 저물가 입니다.

 

일본은 한때, 지금의 중국처럼 

미국 다음으로 세계 경제 2위의 국가였습니다.

 

당시에는,

미국을 넘어 설 수도 있지 않겠느냐 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경제 대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엔화 절상과 함께 다양한 문제들이 터지면서,

일본 경제는 내리막길을 걸어가기 시작 했고,

 

버블 붕괴와 함께,

일본 국내에서의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이는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국민들의 자산의 상당부분에서

버블 붕괴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소비 여력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투자 감소의 결과로 이어져

저물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일본은 경제를 다시 살려내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면서

결국 '초저금리 통화 정책'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하면서,

어느새 정부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200%를 넘어서며

글로벌 GDP 대비 국가 부채 1위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사실,

일본 경제가 저성장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거대한 규모의 경제 국가입니다.

미국, 중국 다음으로 3위의 GDP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입니다.

 

이런 엄청난 GDP규모에 대해서도,

비율로 따졌을 때, 글로벌 부채율이 1위라는 것은,

국가 부채에 대한 '부담' 또한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저금리 속에서 국채에 대한 이자를 감당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국채(일본 정부의 빚)에 대한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그럭저럭 해결이 가능한 상황인 것이죠.

 

하지만,

지금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서

국가별로 고금리 정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물가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엔저 상황으로 인한 일본 국내에서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다행히도,

일본 경제도 조금씩 회복의 기미를 보이면서,

그동안 그렇게도 오르지 않던 임금 인상률 또한 상승하고 있으며,

일본 기업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조하여

임금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제,

일본 정부가 원하는 대로,

일본 내수 소비가 살아나고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저물가에서 '고물가'로 전환이 된다면,

당연히 목표 인플레이션 2%를 넘어서게 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금리'를 조절하여,

과도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사전 대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위에서 잠깐 다루었던

일본 정부의 '국가 부채 부담'이라는 문제가 다시 발목을 붙잡습니다.

 

이제 금리가 높아지면,

그동안 저렴한 수준으로 처리했던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가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게 되면서 일본 정부 재정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일본 정부의 재정에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을 위해 상당부분이 지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의 기준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앞으로 일본 정부의 '부채' 조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일본 국채와 일본 통화 정책

기업을 운영하면서 자금이 필요하면, 

'채권'을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합니다.

이렇게 발행되는 채권에는 빌린 돈에 대한 '이자'에 대한 사항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채권에 대해 아주 간단히 생각해보면,

금리가 5%에서 기업 A는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의 금리 변화가 발생해서

2년 뒤에 금리가 2%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기업 A는 다시 자금 조달을 위해서 채권을 발행하는데,

이제 현재 시점의 금리를 기준으로 채권에 대한 금리를 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제 '채권 가격'에 대한 이해를 해볼 수 있게 됩니다.

 

'채권'은 만기가 되었을 때, 원금을 받고 그전까지는 이자를 여러 조건에 따라서 지급받게 되어 있습니다.

금리가 2%인 상황에 기업 A의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는 채권에 대해서 2%밖에 이자를 받을 수 없지만,

이전에 금리가 5%인 상황에서 기업 A의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는 채권에 대해서 5%의 이자를 지급받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전 5%의 금리로 발행된 채권은 상대적으로 저금리의 현재 채권보다 더 값진 투자수단이 될 수 있기에,

자연스레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아주 간단히 위와 같이 생각해보면,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비례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 관련 다양한 이슈들을 보면 채권 수익률, 국채 수익률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금리'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고,

이는 '채권 가격, 국채 가격'등과 반비례 하는 것으로 생각해보면 상황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가지 예시를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입니다.

미국의 장기 금리 기준은 10년물 국채, 단기 금리 기준은 2년물 국채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적금을 가입하러 은행에 갈 때도,

1년 보다 3년 만기가 금리가 더 높습니다.

이는 돈을 좀 더 오래 맡기면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돈을 맡긴 사람을 이에 대한 '프리미엄'을 더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지금은 역전된 상태라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은,

미국의 '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10년 만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렇게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국채 가격이 오르면, 위에서 다룬 것처럼 국채 금리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서,

당연히 장기 국채 금리가 높아야 하는 자연스러운 상황에 벗어나서

장기 국채 금리 단기 국채 금리보다 낮아지는 결과가 초래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에서 경기 침체가 찾아오기는 했지만,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외 상황도 있구요.

 

다시 돌아와서,

이제 '국채'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하였으니,

일본의 통화 정책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일본 관련 이슈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YCC입니다.

Yield curve control, 수익률곡선통제.

이는, 국채 수익률을 BOJ(일본중앙은행)가 인위적으로 통제를 하는 통화정책을 의미합니다.

 

시장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 대해서는,

'수요와 공급'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채도 위에서 다룬 것처럼 수요와 공급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구요.

 

하지만,

일본의 YCC정책은,

10년물 국채에 대한 '수익률=금리'를 일본 중앙은행이 조절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다는 정책입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가 시장에 많이 공급이 되면,

당연히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국채 가격이 떨어진다,,,

이는 금리가 올라간다,,, 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일본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일본은 그렇게도 절박하게 '초저금리 초완화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국채 공급이 증가는,

용납할 수 없는 금리 상승의 상황입니다.

 

이에 일본 중앙은행이 국채 공급 자체를 없게끔,

무제한으로 국채를 매입해서

10년물 국채 금리를 -0.25~+0.25% 구간에서 통제를 하겠다는 정책입니다.

 

일본 정부에서 국채를 발행하면

일본 중앙은행이 무제한으로 매입함으로써

금리를 조정한다는 뜻입니다.

 

이제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게 자주 나오는 YCC정책은, 

결국 '초저금리 초완화 통화 정책'과 동일한 상황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향후 전망

오늘,

일본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YCC정책과 관련한 상당히 의미있는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물론 전면 전환 같은 큰 변화는 아니지만,

경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시발점'과도 같은 중요한 순간입니다.

 

먼저,

미국의 사례를 이해해보겠습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엄청난 속도의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불과 22년 3월에 시작된 통화 정책입니다.

 

이러한 금리 인상 정책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22년 3월일까요?

 

아니겠죠.

 

시장의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면서,

단계적인 경제 조치들을 취하기 위해서

사전에 작업을 합니다.

 

먼저,

코로나 시기 2000조에 가까운 돈을 트럼프 정부에서 풀고,

미국 연준도 제로금리로 이를 지원하는 

'완화정책'이 계속됐습니다.

 

이후,

물가 상승이 어느 정도 시작되면서,

단계적으로 미국 연준에서는 태세 전환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양적완화->테이퍼링->자산축소->긴축

 

완화에서 긴축으로 가는 '시작점'이 바로 '테이퍼링'입니다.

테이퍼링이란,

연준에서 자산을 매입하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되,

그 규모를 조금씩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유동성은 계속 공급하고 있지만,

이제 '줄이는 단계'로 들어가겠다는 신호탄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 상의 자산을 축소하면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다시 거두어들이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비전통적 통화 정책이라고 하는 과정인데,

'금리 인상'으로 가는 '시발점'이라는 의미에 그 중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서,

지금 일본은 더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초저금리 초완화 통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다루었던 것처럼,

계속된 인플레이션 조짐과 경기 회복의 신호가 있기에,

슬슬 통화정책의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상황입니다.

 

위의 미국의 사례에서도,

한방에 우리는 '전환'! 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서서히, 조금씩, 스멀스멀, 그 강도를 키워갔습니다.

데이터를 보면서요.

 

이번에도 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오늘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통화정책회의 결과 가장 큰 변화는

YCC 폭의 변화입니다.

기존에 -0.25~+0.25%로 국채금리를 통제하던 것에서

이번부터 -0.5%~+0.5%까지 통제 폭을 넓히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시장상황에 따라서 좀 더 유연하게 1%까지는 용인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방향의 통화 정책이 발표됐습니다.

 

물론, 지금의 이 발표가 통화 정책 변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블로그 다른 글에서도 자주 다루었는데,

엔화 환율과 관련하여 

의미있는 움직임의 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YCC관련 통화정책의 변화 또는 일본 내에서의 '고용 및 임금인상률'에 대한 지표가

일본 중앙은행에 기준이 맞게끔 나와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번 발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이번 발표로 인해서 완전한 흐름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발표 이후,

국채 시장과 외환 시장에서 금리와 환율은 급격한 등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유의미한 큰 변화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일본에서 발표되는 데이터의 해석에 있어서도,

좀 더 '금리 인상'으로의 방향이 열렸기 때문에,

지금의 초저금리 하에서의 엔저 상황은 어느 정도 개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가 YCC폭을 넓힌다는 것은,

일본중앙은행이 격렬하게 국채를 매입하는 것을 줄이겠다는 신호이고,

그만큼 국채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국채 공급이 증가하고, 자연스레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주일 기간으로 보면 조금씩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계속 이어지면서 달러/엔 환율의 급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달러/엔 환율의 하락세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5년 기준으로 보았을 때 확인할 수 있듯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달러/엔 환율이기 때문에,

아직 내려갈 수 있는 폭이 훨씬 더 큰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일본 관련 경제 상황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기가 될 것같습니다.

 

다른 글을 통해서도 

좀 더 유의미한 공부를 해보고 블로그를 올려보겠습니다.

 

블로그 다른 글들도 읽어보시고

환율, 경제, 투자 관련 이해하는데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현재 엔화 환율

7.17.월요일 기준 현재 엔화 환율은 913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엔화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아직도 상대적 저평가 상태에 있고,

초저금리 및 YCC 정책 등으로 인해서 오름세에 있지만 위치는 저평가 위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의 국가 부채 및 디플레이션 관련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최근 중국 및 미국의 이슈 등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이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엔화 환율은 미세하지만 조금씩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1주일 및 1달 사이에,

달러/엔 환율은 급격한 변동을 겪었는데,

 

이 기간 중 일본 재무성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메시지도 오갔지만,

이후,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금리 인하 기대, 연착륙 기대감, 그리고 글로벌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달러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엔화 환율은 일본이 생각하는 마지노선인 145에 근접한 수치까지 도달했다가,

현재는 높기는 하지만 용인 가능한 수준인 138.5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한중일 3개 국가의 환율은,

달러가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는 이유로

달러 대비 환율은 작은 움직임을 보이는 상태에서

대부분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달러가치하락의미>,

 

 

여기에서,

한국과 일본은 상대적으로 통화 가치가 보존되고 있지만,

 

중국의 경우,

리오프닝 이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제 모멘텀과 함께,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국가 부채 수준이 중국 GDP를 넘어서 미국 GDP를 넘어선 상황,

그리고 중국으로의 외국인 직접투자의 계속되는 감소세와 중국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반응,

이러한 복합적 요인에 의해서 중국의 통화 가치는 계속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기준으로는,

한중일 기준 일본 엔화의 통화가치가 상대적으로 제일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 및 글로벌 이슈

위에서 간략하게 다루었지만,

현재 일본의 가장 큰 이슈는 당연히 YCC정책의 지속 여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 관련 내용을 다룰 때 계속해서 다루고 있는 주제인데,

일본 통화 관련하여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달러/엔 환율이 위기상태에 있을 때는 일본 정부도 YCC정책 변화에 대해 고민을 해보겠지만,

현재 기준으로,

아직까지는 일본 전체적으로 저임금과 함께 디플레이션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경제 상태이지만,

임금상승과 함께 일본 내에서의 소비 증가, 일본으로의 여행수요,

그리고 일본 정부의 적극 지원과 함께 반도체 전반에 대한 일본 내 투자 증가로 인해,

일본 경제에 활력이 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YCC정책을 고민할 이유가 일본 중앙은행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호경기 상황에서 임금인상이 추세적으로 판단된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언젠가는 YCC정책 변화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는 일본경제의 상승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YCC정책 변환은 고려되고 있지 않으며,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입니다.

 

최근 1달 간,

글로벌 경제로 봤을 때도 주목할 만한 이슈가 많은 기간이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로는, 미국 관련 경제인데,

현재기준 미국의 CPI가 헤드라인 기준으로 3.0%를 보여주면서, 9.0%였던 작년과 비교한다면,

거의 인플레이션이 마무리 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조금씩 '연착륙' 및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달러 지수도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연준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가 다시 물가 상승이 시작되면,

더 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이 비난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 금리 인하를 단행할 만큼 미국 경제가 힘든 모습도 아니고,

고용과 물가 모두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골디락스를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균형상태에 있는 유가와 각종 원자재 가격이,

달러 하락세와 글로벌 이슈 등과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다시 물가는 오름세를 나타낼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수치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의 경우,

현재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에서의 활약과 함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향후 전망도 이러한 산업의 활약으로 인해 밝은 상황입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위에서 다루었다시피,

가장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다시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가 활성화된다면,

글로벌 경제 또한 활기를 띌 수 있는 모멘텀이 조성될 것이고,

기업들의 실적 또한 개선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분쟁은 현재 진행상태이고,

중국 내에서의 디플레이션 우려와 고용 등에 대한 문제는

해결 여부를 계속해서 지켜봐야할 중요한 이슈가 되겠습니다.

달러 및 기타 환율

현재 기준 달러 대비 엔화, 원화, 위안화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볼 때는 여전히 높은 상태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의 하락세와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의 현재 높은 위치를 함께 고려하면서

앞으로의 환율을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야,

환율의 움직임에 대해서 이해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달러 입장에서는,

현재 옐런 장관에 따르면 아직 대중 관세 관련해서 완화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하였으며,

이는 미중 무역 분쟁이 당분간은 해결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같습니다.

여기에,

미국 내부에서의 고용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물가가 둔화되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달러 지수와 함께 달러 대비 다른 통화의 환율 또한 감소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본과 중국의 경우에도 위에서 다룬 내용과 같이,

일본의 YCC정책방향, 임금인상추세, 물가 상승률, 기업의 투자와 내수 소비 진작

중국의 고용, 외국인직접투자, 부동산 경기, 디플레이션, 미중분쟁

 

위의 내용과 관련하여 환율이 계속해서 바뀔 수 있으며,

한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환율 전망

이번주 환율 전망으로는,

다른 어떤 변화가 없다는 전제 하에서는,

이번에 상대적으로 내려갔던 달러 대비 다른 통화들의 환율에 있어서

일시적 반등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세적으로 계속해서 하락할 만큼의 어떤 결정적 요인이 없이

시장의 기대감과 흐름만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

분명 계속해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엔화/원 환율도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데,

이는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

시장에서의 심리와 수급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7월 5일 800원대를 찍고 반등을 하다가 922원까지 올라간 엔화 환율은

현 시점 기준 다시 소폭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상태입니다.

 

한국의 수출관련 지표와 무역수지 등이 엔/원 환율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며,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의 환율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각국의 화폐의 가치가 다른 국가 대비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추가 이슈가 생기면 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글들을 읽으면서 흐름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2023.07.13 - [환율/달러(미국)] - 달러 전망 미국 환율 하락 미국 증시 급등

2023.07.10 - [환율/엔화(일본)] - 엔화 환율 일시적 상승 일본 엔화

2023.07.11 - [환율] - 달러 엔화 환율 상승 달러 지수 하락

2023.07.12 - [환율/달러(미국)] - 달러 환율 하락 1200원대 금리 인상 이후 전망

2023.07.02 - [용어] - 주식 투자 용어 완전 정복 유상증자 무상증자 완벽정리

2023.06.30 - [미국증시/증시 이슈] - 미국 증시 상황 미국 GDP 상승률 2%

2023.06.29 - [current issue/Daily] - 미국 달러 환율 상승 및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

2023.06.29 - [환율/엔화(일본)] - 일본 엔화 환율 지속 하락

2023.06.28 - [current issue/Daily] - 미국 증시 상승 채권 투자 손실

2023.06.28 - [환율/위안화(중국)] - 달러 환율 중국 환율

2023.06.24 - [환율/동남아 국가(태국, 베트남 등)] - 베트남 환전 환율 계산, 환율 변동, 물가 계산 팁

2023.06.23 - [환율/동남아 국가(태국, 베트남 등)] - 태국 환전 필수 지식 바트 환전

2023.06.22 - [환율/엔화(일본)] - 일본 임금 인상 의미와 엔화 환율 전망

2023.06.20 - [환율/엔화(일본)] - 연중 최저점 엔화 환율 투자 전망

 

'환율 > 엔화(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엔화의 모든 것  (0) 2023.07.28
일본 환율 역사적 저점 구간 지속  (0) 2023.07.25
엔화 환율 일시적 상승 일본 엔화  (0) 2023.07.10
일본 엔화 환율 지속 하락  (1) 2023.06.29
일본 엔화 환율  (1) 2023.06.26

현재 상황

유독 엔화만 바닥으로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한국인으로서 더 그런 느낌을 받는 이유는 현재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까지 겹치다보니, 엔-원화가 더 낮아지고 있어서입니다.

우리는 그럼 지금 시점에 엔화를 투자해야 할까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는 많은 생각이 듭니다.

마치, 코로나가 처음 터졌을 때와 같이요.

우리는 항상 이성을 유지하면서 투자를 하고 상황을 주시해야 하지만, 그게 참 어렵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전문가들 조차도 같은 현상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들을 내놓는 시기일수록, 본인만의 기준이 필요한 것같습니다.

판단의 결과는 오롯이 본인의 책임이니까요.

그럼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다소 자극적인 상황이 될수록 우리는 경험이 많으면 좋겠지만, 

시장에 30년씩 있었던 베테랑이 아닌 이상, 우리는 과거를 '학습'을 해서 지금과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 그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 이렇게만 보면 이건 거의 역대급 찬스일 것 같은 느낌이고, 차트상으로만 보면 상당히 흥분되는 지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야수의 심장을 갖고 그래프만 보고 달려든다고 한다면 뭔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5년까지로 기간을 넓혀보았는데, 여기서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럼, 이제 완전히 들어가도 되는 것일까요?

이걸 보고서 아,,, 이제 일본이 거의 망해가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이건 한 나라의 통화이고 우리가 상대할 통화는 저기 어디 개발도상국의 통화가 아니라,, 일본 통화입니다...

아무리 조금씩 뒤로 간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사람들에게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통화이구요.

 

자 이제 거의 20년 가까이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상당히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입니다.

이제는 오를지 내릴지, 이게 일시적일지 아니면 반등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갈등이 되는 순간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겠지만, 환율은 주가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고려 요소들이 얽혀있기 때문에 좀 더 생각해야 할 게 많은 것같습니다.

여기까지 현재 엔화 상황이고 과거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2008년

2008년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 금융위기로 번져갔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당연히 투자자라면 불안한 상황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도망치고 싶은 수요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투자자산에 있어서 상당한 움직임을 야기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런 영향도 환율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되면서

 

지금 이 표에서와 마찬가지로 저점을 찍고 수직 상승하는 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글로벌로 봤을 때는 일본의 엔화는 한국의 원화와는 비교가 안 되는 안전 자산이기 때문에 수요가 상당했으니까요. 이에 반해 한국의 원화는 상대적으로 불안한 투자처로 생각되어 상당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환율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었구요.

 

2012년

2010년부터 시작된 유럽 금융위기가 2012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그리스를 비롯하여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많은 국가들이 부채 관련 문제를 겪으면서 유럽 금융위기가 심화됩니다.

국채문제, 그리스 부채위기, 다른 유로존 국가들 사이의 국가 부채 관련 문제, 이러한 부채에 노출되어 있던 유럽 은행들의 취약성, IMF를 비롯한 국제 기구의 개입과 구제 금융, 그리고 이에 대한 결과로 시행 된 긴축 조치 등, 상당히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돈을 움직여야하지 않을까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야수의 심장으로 강력하게 투자하는,,, 투자자가 많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투자를 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이 위의 엔-원화 환율 그래프를 상당히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8년

2018년은, 미국 경기 호조와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안전자산에 더해 금리인상까지 투자의 매력도를 올리면서 미국 달러로의 투자 수요를 증가시켜 다른 통화들에 비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 외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유럽의 정치적 변화,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의 국가 통화 위기, ECB의 양적완화 종료와 BOJ의 완화정책 유지 등이 주요 이벤트였으며, 이러한 많은 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환율 관련 각국 특징

 

일본 특징

이를 통해 일본의 양면성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본은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긴 하지만, 안전자산으로서 글로벌에 인식되어 있습니다. 탄탄한 경상수지와 1000조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지니고 있으며, 중국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외환보유고입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의 디플레이션, 노령화 문제, 경제 성장 모멘텀 부족, 국가 부채 문제 등 다양한 문제 또한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특징을 알고 있어야, 이 중 어떤 특징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이 왔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포착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달러 특징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지위가 계속될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달러를 대체할 통화는 없어보입니다. 현실이구요. 이전만큼 완벽한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할 수는 없겠지만, 당분간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고 이것이 흔들릴 수 있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지 계속 관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글로벌 대기업 관련해서 아직 상위에 다수 포진한 기업은 미국 기업입니다. 미래 AI, 2차전지, 반도체 관련 산업에 있어서도 미국은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패권 경쟁, 국가 부채 문제 등의 다양한 문제 또한 상존하고 있기에 이러한 면도 살펴봐야 합니다.

 

원화 특징

우리나라 통화는 상대적으로 앞의 두 개 통화에 비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2차전지 및 다양한 산업에서 성장 모멘텀을 지닌 기업들이 많이 있고, 수출 지향적인 산업 구조와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수요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 의존도와 함께 다양한 외교적 상황 등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중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과거 상황을 고려한 앞으로 전망

이러한 과거 상황과 다양한 고려 요소들을 생각하면서 현재 엔화 환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본의 상당한 국가 부채와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당히 일본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렇게 마냥 내려가는 엔저 현상을 지켜볼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출지향적은 아니더라도 일본 국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에게 있어서 엔저는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BOJ의 YCC 지속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일본의 엔화 가격은 한국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최저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코 비싸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개인의 여행을 위한 환전을 위한 용도나 기타 큰 자금이 아니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일본 여행객들이 많아지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런 판단 하에 무리하게 지금 큰 자금으로 엔화 매수를 할 경우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엔화가 더 떨어질 경우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지금 아주 조금이라도 엔화를 매수해보고, 조금씩 관심을 두게 되면 지금의 상황을 우리는 온전히 경험할 수 있고,

상황 변화에 따른 판단을 조금씩 하면서 매수매도를 조절한다면 학습과 함께 수익률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환율은 다양한 자료들을 경험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글 외에도

일본 엔화 환율, 태국 바트 환율, 베트남 동 환율 등 각종 경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2023.06.24 - [환율/달러(미국)] - 미국 달러 환율

2023.06.24 - [환율/동남아 국가(태국, 베트남 등)] - 베트남 환전 환율 계산, 환율 변동, 물가 계산 팁

2023.06.22 - [환율/엔화(일본)] - 엔화 환율 전망 필수 투자 지식

2023.06.24 - [환율/달러(미국)] - 미국 달러 환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