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
일본 엔화 환율에 대해서 오늘도 열심히 알아보겠습니다.
23.6.26. 오늘의 엔화 관련 주요 이슈는 '일본 재무성 재무관의 엔화 관련 발언'입니다.
일본의 재무성 재무관은 우리나라 차관급에 해당하는 재무성 관리입니다.
이러한 직책을 고려 했을 때 어느 정도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무관에 따르면, 현재 엔화 환율 하락은 엔화 자체에 대한 펀더멘탈과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며,
펀더멘탈을 고려했을 때 지나치게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일본 정부의 개입이 불가한 것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정부 입장에서 외환시장에 대놓고 '개입'하겠다 라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위에서의 발언의 뉘앙스로 보았을 때,
지속적으로 엔화 하락세를 정부 입장에서도 지켜볼 것이라고 얘기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당연히 '원화 대비한 엔화'의 환율보다는 '달러 대비 엔화'의 환율을 중요시 할 것입니다.
교역량 및 외환보유고 관련해서 여러가지 영향을 고려했을 때 당연한 이치겠죠.
여기서 일본 엔화는 상승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 횡보하고는 있었지만, 이때에도 물가가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22.10.21.에 1달러에 150엔을 찍고나서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다시 급격한 엔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무관이 언급할 정도의 문제가 되는 것은, 엔화하락이 드디어 디플레이션을 뚫고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디플레이션을 뚫어 내는 것은 참으로 반기는 상황이겠으나,
수입 물가의 증가로 인해서 급격한 인플레이션 증가가 발생하는 것은 원치 않는 상황일 것입니다.
일본 정부도 당연히 이러한 때에 해결책은 '금리인상'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텐데, 일본의 금리 인상은 너무나도 복잡한 고려요소가 있습니다.
제가 쓴 이전 글에서 다양한 내용에 대해 적어두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간단히만 살펴 보면, 일본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순채권국'이므로 외국으로부터 채무 부담을 덜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내적으로는 채무가 상당한 수준이며 GDP대비 250%까지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태까지의 복지정책 및 다양한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한 재정정책 등이 부채를 더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채무 부담이 상당히 늘어나게 되고,
이제 막 조금씩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임금을 늘리면서 경제가 활성화되려는 마당에 찬물을 뿌리게 되는 형국이 됩니다.
그렇기에 금리인상 외에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을 것같습니다.
1개월 및 3개월을 기준으로 봤을 때도, 엔화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관찰할 수 있고,
이는 원화의 강세가 잠깐 있으면서 환율이 내려갔던 것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엔화 환율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어떤 의견도 100% 환율을 예측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의견은 다 '근거'가 있다면 고려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 속에 담긴 '근거'를 잘 살펴보면서 현재 상황과의 논리를 따져보는 연습을 해본다면,
훨씬 더 환율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엔화 환율 영향 요소
오늘 제일 이슈가 되었던 '일본 재무성 재무관'의 발언이 중요한 이유는, 일본 엔화의 환율 방어를 위해 일본이 외환 보유고를 낮추면서,
시중의 엔화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조치가 반드시 환율을 원하는 수준으로 고정시킬 수는 없겠지만,
'언제 이정도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발언이 없기 때문에, 차트를 보면서 이러한 발언을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지난 주에 파월 연준 의장의 연달아 이어진 '매파적 발언'은 미국 기준금리의 지속적 상승에 대한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었고,
이러한 심리는 일본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시장이 생각하게끔 만들 것입니다.
이는 당연히 '달러 선호'로 이어지고 당분간은 일본 엔화의 환율은 낮아질 수 있겠습니다.
일본 중앙 은행에서는 '기업들의 임금 인상'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우려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임금인상'으로 어느정도 상쇄가 되면서 경제가 선순환 구조로 추세적으로 안착되게 되면,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슬그머니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일시적 임금 상승의 모멘텀은 일본 금리 인상의 트리거로 작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일본 엔화 환율에 따른 투자 방향
위의 주요 국가별 기준금리 차이가 일본 엔화 환율 하락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현재 한국인들의 일본주식시장 투자가 굉장히 붐입니다. 이는 일본 주가 상승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 주식시장 자체가 전 세계의 투자자금을 불러들이고 있고 지수 또한 9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본 엔화가 상승하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아직 부족한 상태이지만,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원/엔화 기준으로 800원대는 용인하기 어려운 환율이라고 생각되어지고, 달러 기준으로도 150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분간은 횡보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별 일 없는 와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일본정부', '일본중앙은행', '미국정부', '미국중앙은행', 및 글로벌 경제입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터질지 모르고, 그렇게 터진 일들이 조금씩 영향을 미치면서 어찌됐든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에서 다른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아래 제가 쓴 다른 글들에서도 '환율' 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07.02 - [용어] - 주식 투자 용어 완전 정복 유상증자 무상증자 완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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