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채 수익률
현재 미국 국채 관련하여 다양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전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부분이
경기 침체를 암시할 수 있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었는데,
최근에는 미국채 관련하여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국 장기 국채의 금리는 단기 국채 금리보다 낮은 상황입니다.
단기 기준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8%
10년물 금리는 4.06%
30년물 금리는 4.20%입니다.
기본적으로,
장기간 돈을 맡긴다는 의미로
장기 국채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이 붙게 되어
단기 국채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단기 국채와 비교했을 때
시장에서는 현재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장기 국채를 많이 매수하게 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금리가 떨어지게 되는 상황입니다.
신용평가 관련 미국채 상황
최근 미국 신용평가사 '피치'에서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 에서 AA+로 강등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다양한 인사들의 발언이 있었는데,
미국 군사력과 안전성, 신뢰도, 미국 경제의 성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캐나다가 AAA인데 미국이 AA+인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라는 언급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뭐 여러가지 각각의 논리가 있기에,
무조건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같습니다.
여기서 위의 언급과는 달리,
신용평가사 피치에서 주목한 점은
미국의 부채 한도 및 '정치적 리스크'입니다.
부채 한도 협상과 함께 이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요인을 주목하게 됐습니다.
또한 미국 재정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 부채가 GDP 대비 2025년까지 118%에 이를 것이라 예상하면서
강등 결정 이유를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하여,
국채 금리도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 했는데,
이러한 국채 금리 상승의 이유는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는 말과 같은 말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국채 가격의 하락 원인으로는
수요 감소 또는 공급 증가의 두 가지 원인을 들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이번 상황과 관련하여 국채 금리 인상의 주된 이유는,
'공급 증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은 장기 국채 매각 입찰에서
지난 분기 평균 960억달러를 상회하는
1030억달러 장기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국채 공급이 증가하게 되어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라고 판단하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국채금리 및 신용등급 하락과 관련하여
주식시장도 반응을 보이면서 일본과 아시아, 미국 증시에서 2~4%하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워렌버핏과 빌에크먼
이번 상황과 관련하여
워렌버핏과 빌에크먼의 발언이 반대되는 의견을 보이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워렌버핏도
미국 정부의 재정 악화와 거버넌스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인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달러는 기축통화이며,
이를 대체할 통화는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고
미국은 여전히 대체 불가 대상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여전히 국채를 매입하고
다음주에도 국채를 매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버핏이 매수하는 국채는 '단기'국채라는 것입니다.
현재의 고금리 상황에서는,
버핏처럼 규모가 큰 자금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변동폭이 큰 장기 국채보다는,
변동폭이 작으면서 안정적인 고금리를 제공하는
단기 채권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상황과 관련하여
금리 움직임이 큰 장기 국채에 대해서는
포지션을 취하지 않으면서
버핏이 현재 국채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의견도 보이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미국 장기 국채와 관련하여 앞으로의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버핏과는 대조적으로
빌에크먼은
공개적으로 장기 국채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언급하면서,
장기 국채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것에 배팅을 했다고
얘기했습니다.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를 줘야만
원하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앞으로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채권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본인은 장기 국채에 대해서 숏포지션을 취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였습니다.
빌에크먼과 관련하여서는
이전에도 논란이 있었기에
이번 분석과 관련하여
맞다 틀리다를 언급하기 보다는
전문가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다양한 의견을 생각해보고 판단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하여
주가와 채권 등의 일시적 하락으로 인한 투자 기회가 될지,
앞으로 계속해서 하락세로 접어들며
새로운 판단의 시점으로 생각해야 할지는
좀 더 지켜보며 판단의 근거를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망
아직도 이번 신용등급 강등과 국채 관련 상황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생각보다 중요한 것은,
'불안정'이라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경제 관련해서 불안정한 상황이 터지게 되면,
반드시 자산의 이동이 조금씩 생기게 마련입니다.
위의 달러/원 환율을 보겠습니다.
일련의 상황들과 관련해서,
한국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달러/원'환율은 반드시 깊게 생각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수익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미국에 대한 신용평가 강등과 관련하여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 수 잇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달러 환율을 보게 되면,
다시 1300원을 뚫고 위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뿐만 아니라,
달러 지수 자체가 상승하고 있기에,
이는 원화의 가치 하락이라기 보다는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인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어떤 불안정한 경제 상황 에서는
여전히 '달러'는 강력한 자본 이동의 목적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면
그 안정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흔들림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단기적으로 자본의 이동과 관련하여 여전히 강한 달러의 모습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계속해서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패권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할 만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을 수행할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현재 고금리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제공하여 국채를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국채 금리는 높아질 것이고
이러한 금리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경제 정책 및 연준 금리 결정과 시장의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중국의 석유 수요 급증, 인도와 미국의 경기 확장세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흑해에서의 유조선 관련 불안감 증가
곡물 관련 다양한 상황
위와 같은 다양한 상황들은
내려가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자극'이 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이에 따라 잡혀가고 있는 물가가
다시 튀어오르게 된다면
연준에서는 금리를 다시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고,
고금리가 언제까지 지속 될 것인가는
앞으로 경제 상황이 결정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연준에서도 계속 앞으로 데이터에 집중하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향후 데이터에 대해서 숙고하면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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