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
요즘 달러 환율은 다소 높은 상태에서 소폭 움직임이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달러는 원화 대비 1300원 선에서 소폭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여기서 아주 작은 소폭 움직임은 어떤 경제적인 영향이 크다라고 하기 보다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면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위기 시 1400원을 돌파하면서 위기감이 있었지만 다행이 1200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진정되기도 하는 등 어느정도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 간에는 안전자산으로서 투자자의 달러 선호 및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차이 정도가 고려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달러-엔화는 다시 고점으로 인식되는 수준인 달러-엔 환율인 150엔으로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어제 일본 재무성에서는 다소 강력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발언을 통해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환율 안정관련 어떠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
즉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있으며 시장에도 개입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150엔까지 올라 갔을 때, 약 160조 가량의 외환보유고를 환율 방어에 썼습니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 환율 방어에는 성공을 했지만, 결국 '일시적'조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와중에 다시 127엔까지 갔던 환율은 145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일본은 다시 시장에 메시지를 던지면서 환율 조정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달러 모두 '안전자산'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글로벌 불안 관련 '안전자산'으로서의 요소만 고려하면 현재의 환율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있습니다.
요즘 환율 차이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기준금리'입니다.
일본은 기준금리를 아직도 매우 낮은 상태로 유지하면서 '긴축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역대급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앞으로 두 차례 더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른 경제적 요인들을 다 고려하고서라도 요즘의 환율 움직임은 이러한 '금리차이'가 가장 잘 설명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달러 지수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달러지수'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달러지수라고 해서 '달러'의 절대적 가치를 측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화폐는 '절대적 가치'라는 것은 없습니다.
애초에 화폐에 내재된 가치라는 것은 없으니까요. 화폐는 그저 '교환 수단'으로서의 종이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폐의 가치는 항상 '상대적 교환 가치'로 생각해야 되는 것이기에 다른 것들과의 비교는 필수적 요소입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다른 화폐들과 비교하면서 '환율'을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야하는 것같습니다.
그런 흐름에서 '달러지수'또한 어떤 복잡한 식으로 지수를 계산하더라도,
결국에는 엔화, 유로화를 포함한 다른 화폐와 비교를 하는 것입니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이러한 일본 재무성의 발언이 있고나서 바로 시장은 조금은 반응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일본 엔화가치가 조금은 상승하고 이에따라 달러가치가 조금은 하락한 것입니다.
이게 큰 폭의 상승은 아닐지라도, 이러한 움직임은 어떤 원인에 의한 움직임이기에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추세적이라고 할 수 없기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고, 일본 정부의 입장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략적인 '150' 근처라는 수치를 기억하면서 달러와 엔화의 관계를 지켜본다면 어느 정도는 실마리가 보일 것입니다
다시 위의 내용을 참고해서 보면,
미국 달러 지수는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에 반해 달러/엔화 환율은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이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상당히 낮아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시적 용인 가능한 상태를 점점 넘어서면서 비정상적인 일본 엔화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시장에 개입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구요.
일본 정부의 움직임과 차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시면서 상황을 지켜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달러 전망
제가 다른 글에서도 여러번 언급을 했지만, 결국 일본 중앙은행의 YCC가 달러 환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이 YCC를 어느정도 내려놓고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어느 정도의 자본이 일본으로 몰리면서 달러화는 다소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일본은 YCC를 포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일본 재무성, 즉 일본 정부의 입장은 환율 방어를 위해 일시적으로 시중의 엔화를 빨아들일텐데,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일시적 움직임을 보면서 달러 환율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같습니다.
최근의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한 경제 회복 정도, 러시아 관련 불안감, 미국 경기 침체 등이 주요 이슈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이슈들이 어떤 불안감 또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킬지 모릅니다.
이러한 이슈들에 시장은 반응합니다.
우리 각각의 개인들은 관심 없더라도 시장에는 수많은 참가자가 있습니다.
엄청난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을 포함해서 외환 시장에는 정부 또한 참여자로 참가합니다. 그 외에 전 세계의 개인들이 있을 수도 있구요.
그러니 우리는 이러한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파악해서,
우리의 투자를, 우리의 경제 안목을 한단계 도약해야 할 것같습니다.
결국 꾸준한 관심과 분석이 정답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수십년 동안 경제를 분석하는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들도 100%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개개인들도 다양한 경험들을 축적하면서 안목을 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한 안목이 있어야 다양한 정보들을 올바르게 소화해 낼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경제를 분석해보고 투자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그런 와중에 '환율'은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요소이기에 좀 더 관심을 두고 분석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쓴 다른 글들에서도 좋은 아이디어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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