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상황

현재 엔화 환율은 소폭 상승해서 906정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변동 요인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나 원화 대비해서 달러와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달러/원 환율도 소폭 상승하였으며 엔/달러 환율도 소폭상승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달러/엔 환율도 상승하였기에 전반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하루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러/엔'과 '엔화/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달러/엔화 엔화/원 환율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달러의 강세로 인하여 달러/엔 달러/원 모두 상승하였으며,

엔화/원 또한 상승하면서 '원화'만 상대적인 약세였던 하루였습니다.

 

여기서 참고로,

우리가 흔히 쓰는 '원달러 환율'은 우리의 입장에서 흔히 쓰는 용어로, 

이게 '꼭' 잘못되었다고 라고 말하기 보다는,

실제로 '환율'을 얘기할 때는 '1달러'를 사는 데에 필요한 '원화'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위해

'달러/원'으로 얘기하고 모든 지표들이 이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기에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머리 속에 있는 '원달러'환율이 경제 지표에서 말하는 '달러/원' 환율과 같은 의미라는 것을요.

 

다시 돌아와서,

현재 상황에 대한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하루로만 살펴본다면, 원화 홀로 쓸쓸한 가치하락을 겪으면서 타 통화에 대해서 낮은 가격을 보였지만,

나름 달러에 대해서 1년 기준으로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환율을 조금씩 방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준금리'가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이에 비하면 다소 낮은 금리차를 유지하고 있고,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분야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도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달러에 대한 엔화의 환율 그래프를 보면 달러에 대한 원화의 그래프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킹달러'라고 불리웠던 시기의 달러대비 엔화 환율까지 거의 근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달러대비 원화의 환율 그래프를 보면 저점과 고점 사이에서 현재 환율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이고 있고,

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뉴스에서도, 달러 원화 환율에 대해서 크게 주목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연일 계속해서 '엔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엔/원화, 달러/엔화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가 있으니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있겠죠.

이는 바로 '엔화'가 지속적으로 가치 하락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른 글에서도 여러 번 다루었던 주제인데,

사실 일본은 지금 '미국'상대로 엄청난 금리차이를 유지하면서까지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초저금리 완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안전자산으로 생각되는 엔화라도 가치 하락을 면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장의 기대감' 및 '심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현재 이러한 금리 문제를 단기간 내에 해결할 움직임이 없어 보이는 반면,

미국 연준은 계속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강하게 던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 엔화의 가치 하락을 점점 더 가속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구요.

심지어 어제도 유럽 중앙은행 주관으로 열린 금융 포럼에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모여서 다자 대담을 하였는데,

이 자리에서도 이러한 기조의 큰 변화가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위의 그래프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원화는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도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면서 환율을 스스로 방어하고 있는 중이고,

달러와 엔화에 대해서도 환율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수요와 공급 선에서 큰 문제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언론이나 경제 관련 지표에서 크게 언급되지 않고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달러/엔화 그래프를 보시면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추세적으로 일본의 입장에서 다른 국가의 환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일본이 생각하는 심리적 저항선인 '150'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계속해서 '일본 정부'는 시장에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있다'라고 계속해서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실생활에서와 달리,

외환 시장에 정부에 직접적인 개입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암묵적으로 일어나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는 거의 '개입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해도 될 것같습니다.

환율 변동 이유

이렇게 변화하는 환율 속에서 다양한 경제 지표들을 보고 '해석'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같습니다.

 

저 또한 '환율'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사실 '투자'가 주 목적입니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이 결국 내가 결정을 내리는 것이기도 하겠죠.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요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는, 결국 가장 큰 가지와도 같은 것이 '환율'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투자의 경우, 환율 1200원 대에서 투자를 시작하고 현재 약 1300원이 된 상황이라면,

아무런 이유 없이 환율 때문에 수익률이 10% 정도가 차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와 이와 관련해서 좀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환율 관련 상황을 이해하고 공부하면서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환율'이라는 것은 결국 경제 관련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것과 같기에,

계속해서 움직이는 경제에 관심을 두고,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최근의 환율 변동의 이유로 생각을 해본 것들은,

'일본의 지속적인 초저금리 통화 완화 정책, 미국의 고금리 통화정책, 각국의 인플레이션 대응 및 국가별 차이'를 큰 이유로 두고,

여기에 시장의 기대 및 심리와 글로벌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벤트들의 결합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하게 상황을 살펴보면서 인과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상해보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율 전망

전망은 계속해서 바뀌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본 엔화 관련해서는 당분간은 바뀌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제 유럽중앙은행 주최 금융 포럼에서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의 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미국 및 주요 국가들은 계속해서 금리를 높이고, 일본은 당분간은 초저금리를 유지할 예정이며,

미국의 강력한 경제지표들은 당분간 인플레에 대한 연준의 노력을 지속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소폭 수요공급에 의한 움직임을 제외한다면 당분간은 엔화의 하락세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일 것같습니다.

 

다만,

일본의 엄청난 '외환 보유고'를 통한 '외환시장개입'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각국의 통화가치를 낮추어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환율전쟁'과 달리,

각국의 환율 방어를 위한 '역환율 전쟁'에서 글로벌 큰손인 일본이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일본 정부의 입장을 통해 확인되는 일본의 환율 저항선인 '150'을 기준으로 환율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속되는 상황 변화와 관련된 유익한 글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저의 '환율' 및 '경제'관련 다양한 글들을 참고하셔서 현명한 판단 하시는 데 도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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