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경제 상황
중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플레이션을 기준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20년 넘는 기간 동안의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이제 막 희망의 빛을 보면서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인 상황인데 반해,
중국의 경우,
리오프닝 이후 내수가 부진하면서
물가지수가 오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디플레이션'으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시작되고 있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경제 2위의 강국의 위치에 있었던 일본,
현재 글로벌 경제 2위의 위치에 있는 중국,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양국의 노력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상반기 경상수지는 8조 132억엔으로,
약 73조의 흑자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엔 증가하며 11%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한 영향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가 대폭 개선됨에 따라 일어난 결과라고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6월의 경우는 1조 5000억엔의 흑자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3배가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중국의 경우
7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감소한 286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376조 2500억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전년 수치를 하회하는 상황이고,
7월 수입액의 경우,
작년 같은 달보다 12% 줄어든
2000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5개월째 감소되는 상황입니다.
이는,
리오프닝 이후 여전히 중국 내수가 살아나고 있지 않은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유럽 및 타국에서의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중국의 수출 또한 감소되는 결과로 인한 것이라 판단됩니다.
무역 흑자는 800억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9% 급감하였으며
시장 예상치인 700억달러를 상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국가 대비 아세안에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상황이며,
중국 내수가 살아나고 글로벌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띄어야만
중국 수출입액은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달러 대비 위안화와 엔화 환율
최근 미국의 신용평가 강등으로 금융 시장은 혼란스러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채 관련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여러 의견들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투자 자산의 이동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여전히,
미국의 달러는,
대체재가 없는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다시 주변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 3개의 환율 차트를 보면 좀 더 확실히 상황이 이해가 될 듯합니다.
수급의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는,
달러 대비 한 중 일 세 국가의 통화의 환율은 한 달 기준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상승을 한 모습입니다.
그 기간 동안
일본의 YCC정책 관련 변화와 시장의 반응,
중국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의 발표,
한국의 무역수지 개선 등,
여러가지 경제 상황들의 이슈가 있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발생되면
여지없이 큰 규모의 자산은 안전한 피신처로
옮기게 되고,
아직까지는 그 종착역은 달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금리 또한 높은 상황의 달러이기 때문에,
미국의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장기 국채의 경우
기존 발행의 경우보다 많은 양의 국채가 발행되는 점과
신용평가 강등으로 인한 미국채의 지위 불안정으로 대량 매도세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
고금리 상황을 고려하여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예상,
등이 분분한 상황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매일매일의 상황에 대해서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결론적으로 보면,
현재 또다시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여전히 달러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투자 자산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향후 전망
최근 있었던 일본 중앙은행의 YCC 정책의 변화에 대해
완전한 긴축은 아니더라도
완화에서 어느 정도의 방향은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시장은 인식했습니다.
-0.5% ~ +0.5%의 구간을 두고
1.0%까지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는 것은,
실제로 1.0%까지 허용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금리상승-엔화매력도상승-엔화수요증가-달러/엔환율 하락
과 같은 메커니즘이 작용하지 않고,
다시 엔화의 약세로 이어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복합적인 반응으로 인한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를 이해하기 위한 큰 가지는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경제학 교과서적인 내용대로 움직이지 않는 지표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이는
'심리'라는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시장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심리를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환율을 바라볼 때,
결국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전망을 수정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연준에서도 결국에는 금리 결정에서 결정적인 판단 근거는 '데이터'라고 했듯이,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의존해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환율 전망으로는,
앞으로 현재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하여
미국채의 발행, 그리고 이에 대한 시장에 수용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가 결정되고 나서
현재의 국채 관련 불확실한 상황은 서서히 진정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전까지는,
한국 중국 일본의 경제 상황과 관련하여 크리티컬한 변화가 없다면
달러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외의는 작은 변화가 수급에 의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미국 국채 및 기타 환율 상황에 대한 관찰을 하면서
추가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글을 업로드해보겠습니다.
블로그 다른 글도 참고하셔서
환율, 주식, 투자 전반에 대해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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