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환율
미국 달러 환율은 아주 원론적으로 '미국 달러와 우리나라 원화의 교환 가치'입니다.
따라서 환율을 결정짓는 아주 근본적인 요인은 '원화의 가치'와 '달러'의 가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제 미국 달러 환율은 1290원대에서 1310원대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금리인상과 함께 추가적인 금리인상 예고 및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됨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한동안 원화의 강세로 인하여 달러 환율이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달러-엔화 환율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이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년 기준으로 봤을 때, 코로나 이후로 계속되는 달러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 투자를 하는 경우를 예로 들면, 미 증시가 변동 없이 그대로라고 했을 때,
1440원대에 매수를 했을 경우 1220원대 까지 떨어지게 되면, 환율로만 10%가 넘는 손실이 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의 환율 상황은 상당한 변동성을 지니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점'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주식의 펀더멘탈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환율 상태도 조금씩은 고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미국 기준 금리

이렇게 달러화의 강세를 뒷받침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가파른 미국 기준금리의 상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8%까지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국가 부채가 많은 나라이지만,
기축통화국의 특성상 이러한 '국가부채'의 문제는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국가부채 관련해서 '부채 한도 협상'과 관련된 뉴스들이 종종 들리지만, 이는 정치적인 부분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경제적 문제로만 보기에는 한계점이 있고, 다른 국가들과 동일 선상에서 놓고 고려하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미국이 이렇게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신흥국 포함 글로벌 국가들에서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리게 됩니다.
상대적 안전자산인 달러의 투자 매력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자본유출의 우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과의 금리차이가 벌어지게 달러로 자본이 집중될 경우 해당 국가 화폐 대비 미국의 달러 환율이 높아지면 이에 따른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기에 금리차이를 좁히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서도 환율이 낮았을 때의 수출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될 수도 있지만 이게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처질 경우 국가에는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금리차이 이상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영국 기준 금리
영국은 미국에 비해 다소 늦게 금리인상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국채 이슈 및 유럽 에너지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물가상승률이 10%에 육박하게 됩니다.
이에 뒤늦게 대응하면서 미국보다도 가파른 금리 인상 속도를 가져가면서 현재 5% 기준금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여기서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미국과 비교해서 영국이 0.5%를 올리게 되면서 이는 더 부각되었고,
이러한 금리 인상은 이번에 동결했던 미국 기준금리 결정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글로벌로 봤을 때, 세계 여러나라들이 아직까지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또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연준의장이 강하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미국 물가상승률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추세가 이번 기준 금리 동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4%의 물가상승률이 9%에 비해서는 낮다고 할 수 있겠지만, 미국 연준의 목표로 하는 2%에는 아직 먼 곳에 있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2번 정도의 금리인상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의장은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제 관련 여러 전문가들 또한, 금리인상과 더불어 내년까지는 2%까지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현재 상황입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비싼 편이고, 이러한 주거비가 물가상승률에 상당부분 기인하는 구조입니다.
최근 주거비가 안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물가상승률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물가상승률은 언제든지 유가상승 및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하여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은 쉽게 금리인하라는 카드를 꺼낼 수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영국 물가상승률
영국은 한때 미국보다 더 강대국이기도 했던 나라입니다.
물론, 지금은 힘이 많이 빠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선진국에 속해있는 나라고 국제적으로도 어느정도의 영향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물가상승률 '10%'라는 수치는 역사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소 경제가 불안정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는 10% 100%라는 물가상승률이 있을 수도 있고 이를 엄청난 이슈로 보지 않고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게 고려하지 않지만, 영국은 선진국이며 글로벌 경제에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고려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국의 이러한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유럽 국가들의 물가상승률의 추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영국의 움직임은 유럽 다른 국가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때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겠죠.

유럽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매우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해왔던 지난 날들에 비해 현재 에너지 비용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의 에너지 자립도를 생각했을 때 유럽 전체는 에너지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구조는 물가상승률에 직접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이러한 영국의 움직임과 더불어 앞으로의 에너지 관련 이슈들 및 다양한 물가 관련 지표들을 지속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향후 환율 움직임 전망
일시적 원화 강세로 환율이 6월에는 환율이 다소 하락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미국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태이며 이는 분명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위의 표에서도 볼 수 있듯, 이제 한국의 기준금리는 일본을 제외하면 주요 선진국들의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은 총재도 계속해서 경제관련 상황을 지켜보되,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환율 움직임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분명 앞으로 미국의 2번의 기준금리 인상과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차이는 환율 상승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전문가들 또한 별 다른 이슈가 없다면 당분간은 달러화 강세를 유지할 것이고 이는 어느정도 일시적 움직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1300원대를 넘어서는 환율이 계속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시 1200원대, 1100원대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전고점을 돌파해서 1500원대의 환율을 기록할지는 시장이 결정하겠지만, 경제 관련 이슈들을 통해서 어느정도의 방향성은 예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예의주시해야 할 지표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미국증시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환율은 수익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하겠죠.
물론, 투자를 안 하더라도 이러한 환율 관련된 상황들의 전개는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환율은 다양한 자료들을 경험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글 외에도
일본 엔화 환율, 태국 바트 환율, 베트남 동 환율 등 각종 경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2023.06.24 - [환율/달러(미국)] - 미국 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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