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

미국 증시가 전체적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점차적으로 랠리가 마무리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다우존스 1.07%, S&P500 0.79%, 나스닥 0.82% 하락하였습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0.92% 상승하였으나,

그 외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오늘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였습니다.

미국 민간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서에서는,

일자리 관련 기존 예상치였던 22만개의 2배를 상회하는,

49만7천의 일자리 증가가 있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서, 세부 항목으로는

레저 및 서비스 23만개, 건설업 9만개, 유틸리티, 무역 그리고 운수 섹터에서 9만개 정도의 증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현재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은 줄어들었으나,

정부 주관 각종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건설업에서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민간소비가 강력함에 따라서 레저 및 서비스에서도 강한 고용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미국 실업자들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또한 시장 전망치보다는 약간 높은 25만건을 기록했으나,

이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낮은 수준이라고 시장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노동시장에서는 자발적 퇴직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구직 관련 노동자들의 자신감이 여전하면서,

고용 상황이 아직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반응

주식시장에서의 변동성 지수인 VIX는 15.38을 기록하면서 8% 증가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래 설명드릴 공포지수 VIX는,

volatility index라고 불리며, 주식시장에 "빠르게 하락'할 때 상승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지수입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것에 지수가 크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하락'에 따라서 지수가 오르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시장의 공포감을 대표하는 지수로 인식되고 있는 지표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낮은 VIX지수를 보이며 시장에서는 상승에 강한 배팅을 하는 모습이었으나,

점차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메시지와 함께,

발표되는 각종 지표들이 이를 뒷받침 하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불안감은,

채권으로의 이동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채권 금리는 단기 금리 랜드마크인 2년물은 장중 5.1%까지 치솟았으며,

장기물 10년물 금리도 4%에 접어들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주식 시장에서의 공포감과 더불어,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채권 금리 상승에서 명확하게 나타났고,

추후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생각은 '장단기 금리차 역전 상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시장은 강한 상승세에 좀 더 무게감을 두면서 움직임을 보여왔지만,

각종 지표들과 연준의 계속되는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는,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의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시 전망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가 꺾이고,

금리인상 동결 및 그 당시의 금리의 시장 영향을 지켜보겠다는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각종 지표들이 강하게 나올 때마다 시장에서는 반응을 보이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장의 예상치'가 단순한 예상 수치로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상치에 상회하느냐 하회하느냐에 따라서,

시장의 반응이 크게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지표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시장의 예상'이 더 중요한 지표인 상황입니다.

 

이는 앞으로 발표된 개별 기업 어닝과 관련된 상황이기도 합니다.

해당 기업의 실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컨센에 부합하지 못하고 하회한다고 하면,

이는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경제 관련해서 어떤 것도 '절대적'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확률'문제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해보는 습관이 점점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테일러 준칙을 만든 테일러 교수도 금리 인상의 필요성과

이를 통한 재정 건전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수많은 학자들 또한 존재하구요.

 

그러니,

이건 경제학과 관련해서 많이 공부했는지 아닌지에 따른 문제가 아닌 것같습니다.

 

평생 동안 경제학만 공부한 사람들도,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다른 판단을 내리고 있으니,

'정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저 상황에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대응'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계속된 '랠리'에도 불구하고,

장단기 금리차는 계속해서 역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배팅을 지속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여기서 이익을 위해 한 쪽에만 집중하는 것은,

치명적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같습니다.

 

'침체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면서,

시장의 분석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좀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침체가 올것이다 라는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규칙1. 잃지 않는 투자

규칙2. 규칙 1을 잊지 말라.

 

다 아실 것 같습니다. 위의 명언.

 

이게 그냥 '명언'으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투자를 계속하면 할수록,

'손실'에 대해 반응하는 제 모습과, '이익'에 대해 반응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더 절실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심리학'을 통해서도 어느정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항이기도 하구요.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익'에 대한 기쁨도 크게 반응하지만,

'손실'에 대한 괴로움에 훨씬 더 크게 반응하는 것같습니다.

 

2분기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관심을 두면서,

'침체'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헷지를 할 필요성을 간과하면 안되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환율이 소폭 상승해서 이러한 손실이 만회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같습니다.

 

국내주식은 환율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하더라도 일부 영향은 받고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주식은 환율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주가가 떨어져도 환율이 오르면 방어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의 환율이 높은 상태이지만,

환율이 낮아지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을 떠나지 못하는 것같기도 합니다.

 

증시와 함께 환율 관련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적절한 대응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환율 및 증시 관련 다양한 주제를 공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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