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미국 증시 상황, 미국 경제 지표, 미국 증시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증시 상황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을 발표했으며, 이는 기존 예상치인 1.3%에서 0.7%상향된 2.0%로 발표했습니다.
최초 발표했던 1.1%에서 1.3%로 상향 후 실제 확정치에서 2.0%로 발표하면서 고금리에도 아직까지 강한 경제를 재확인했습니다.
GDP증가율 발표 시 최초로 '속보치'를 발표하며, 이후 '잠정치', 마지막으로 '확정치'를 통해 총 3번에 걸쳐 발표하게 됩니다.
이러한 발표 단계마다 현재 계속해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아직까지 침체와는 거리가 먼 지표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분기 개인소비 또한 4.2%로 예상치인 3.8%를 상회하였으며 이는 전반적으로 아직 미국 경제가 침체 분위기가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이러한 GDP발표가 지니는 의미는,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연준의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 후, '객관적인 데이터 및 다양한 지표'들을 고려해서 추후 금리 인상 예정이었는데,
여러가지 발표되는 지표마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음 금리 인상 예상치는 80%확률을 넘기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 주관 포럼에서도 파월 연준의장은 2번의 금리 인상을 거의 확실시 하는 발언을 지속하면서,
앞으로 '금리인상'을 고려하여 경제 상황을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러한 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 외의 자산으로 자본이 이동하면서 채권의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떨어지고,
채권 금리는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 4.8%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채권 관련해서는 알아야 하는 다양한 내용들이 있지만,
'채권'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하고 널리 적용할 수 있는 사실 하나는,
채권과 관련된 내용을 이해함에 있어서 '채권 금리'와 '채권 수익률=금리'는 반비례 관계라는 것은 필수 상식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러한 발표에 어울리는 증시 반응으로는,
확실히 '경기 침체'와는 거리가 먼 지표 발표이기 때문에, 증시가 뜨거운 상황이었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시장은 앞으로의 '경기 침체'에 대해서 염두에 두면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력한 경제 지표와 금리 인상 및 전일 '미국 금융계 스트레스테스트'와 관련하여 위기 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금융주들이 일제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애플과 테슬라는 소폭 상승하였지만, 엔비디아, 아마존 등 많은 주식들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눈여겨볼 점들이,
생각보다 '배당주' 및 '가치주'들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입니다.
이는 어느 정도 경기 침체를 생각하고,
기관들도 '차익실현'을 조금씩 하면서 앞으로 가능성이 높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모습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점입니다.
최근 6개월간의 모습으로 봤을 때도,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등 S&P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식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물론, 이 상승장에서도 종목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지수 자체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구요.
여기서,
'지금은 고점'이다 라는 얘기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 증시가 매우 좋은 시기인 것은 맞지만,
여기저기서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물론 올해 초부터 올해는 '경기 침체'가 올 것이다라고 몇개월 동안 주창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의 증시 및 경제 상황은 그런 예측들을 보란듯이 비웃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계속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인플레이션 2%' 달성까지는 강한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같습니다.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나타나는 결과로 생각하기보다,
그러한 결과를 볼 때까지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자 하는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동안 가계의 저축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며, 고금리에 분명 어디에선가부터는 문제가 조금씩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경기 침체에 대해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최근 기업 상태가 건전하면서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과,
상대적으로 주가가 안정적인 종목들이 조금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운영하시되,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미국 경제 지표
앞으로 2차례의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달러지수 자체는 지난번 킹달러 상황과는 달리 크게 높은 상황은 아니지만,
달러대비 엔화와 위안화 환율이 생각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일본과 중국의 대응 상황 또한 미국의 상황과 연계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최근까지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 물가 관련 다양한 지표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객관적 데이터'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합리화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증시 전망
지금 기준으로 미국 증시 전망은 어느때 만큼이나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좀 더 '침체'쪽에 무게를 두면서 침체가 맞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누구도 지금은 '호황'이다, '황금기'다 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런 상황 속에서 여러 투자은행에서도 계속해서 침체 관련 내용을 내놓고 있는데,
물론, 이들이 이렇게 발표를 하면서,
뒤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가는 확답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여러가지 분석들을 참고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시장 참여자들 또한 이런 지표들과 분석들을 참고해서 결정을 내리고 이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장 참여자들 중 하나고, 그런 시장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결론을 생각해보면,
현재의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뀌지 않고 경제 지표 또한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다라는 가정 하에는,
아주 조금씩 안전 자산 쪽으로 흐름이 이동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작게는 주식시장에서 '가치주'쪽으로 안전한 투자를 지향하고,
'금융주', '배당주' 섹터에 대한 관심이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여전히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메타, 마소, 구글' 등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되겠죠.
산업 분야의 변화와 수요가 지속되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이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변화의 '정도'가 바뀔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경제 상황을 생각해보는 이유는 그 '정도'에 대해서 좀 더 먼저 생각해보고 빨리 대응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해서입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금리를 올린 것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매우 드문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 및 주식시장 하락을 주장하는 측의 의견도 꼭 참고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 '근거'를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물론 계속해서 경기는 좋을 것이고 연착륙 및 주식시장도 여태까지의 추세선으로 계속해서 우상향 할 것이다라는 주장도 마찬가지로,
근거와 계속해서 발표되고 확인되는 지표들을 보고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먼브라더스'와 '코로나' 당시 주가가 폭락을 했을 때,
평소 별 생각이 없었다면, 이게 왜 이런 건지도 모르고 지나갔을 상황이었을 겁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생각도 그러했을 것이구요.
하지만, 우리가 증시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우리 돈'이 걸린 문제를 우리가 직접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유럽에서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다고는 생각지도 못할 일들이,
글로벌로 봤을 때는 어딘가에서는 항상 벌어지고 있구요.
주로 미국 증시를 봤을 때도,
상업용 부동산 및 금융권 위기는 완전히 진정된 상태는 아닌 상황이고,
이번에 발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또한 모든 금융권 대상으로 시행된 것도 아니구요.
몇 가지 화끈한 종목들에서 화끈한 과실을 맛보는 것도,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꼭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인간은 이익보다 '손실'에 매우매우매우매우 민감하고 더 격하게 반응한다는 것을요.
지금은 무얼 사도 오르는 그런 황금같은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시기에는 본인이 생각하는 주식이 있다면,
적어도 관련 이슈와 재무상태 정도는 봐가면서 계속 모니터링 하는 게 옳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per, eps, EV/EBITDA 등을 활용해서 기업 분석을 통해 '벨류에이션'까지 하는 복잡한 과정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애초에 벨류에이션 과정 자체가 어느 정도 주관이 들어가는 문제고,
이를 통해 본인이 계산을 다 했다고 하더라도, 본인만 주식시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기관들이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 또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관들 및 다른 주식시장 플레이어들 또한 그러한 정보를 접하고 생각해보고 시장에서 판단을 내리니까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글로벌 관련해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속에 '흐름'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흐름은 어떤 황금을 찾아나선다기 보다, '침체'의 단서에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침체가 아닌 지표들이 나오면 시장은 다시 환호하는 분위기인 것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되는 데이터와 시장 상황 그리고 움직임 등을 면밀히 관찰하시면서,
시장에 참여한다면 좀 더 정신건강에도 좋은 투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증시' 하나로만 보고 기업을 분석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지만,
분명 '증시' 또한 경제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매크로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이크로와 매크로 둘 다 관심을 두면서,
조금씩 공부를 해간다면, 경험은 곧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투자 자산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환율'관련해서 다양한 경제 상황들을 관찰하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환율'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경제 관련 이벤트들이 엮이어 있고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이해하다 보면,
어느 정도 흐름이라는 것을 읽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환율 및 경제 관련 저의 다른 글을 읽어보시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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