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어제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 상승으로 마감하며 훈훈한 시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해도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대한 암울한 전망들을 내놓았으나,
하루만에 상황이 바뀐 모습입니다.
현재 이렇게 움직임이 큰 시장을 보았을 때, 어떤 한 방향의 의견만 고집하게 된다면 큰 아픔을 겪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단타로 기가막힌 타이밍과 수익률을 거두는 멋진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희생양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여기서 심리학 상식 하나를 꼭 알고 가셔야 합니다.
인간은 '이익'에 대한 만족감보다 '손실'에 대한 감정을 훨씬 더 크게 느낀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 자신에 대해서도 항상 느끼는 부분입니다.
워렌버핏이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너무나도 공감하는 말입니다.
물론 다른 다양한 말들도 있지만, 적어도 '정신건강'과 장기적 투자를 위해서는 조금 벌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오늘 상승세를 이끈 주요 기업으로는 역시 '엔비디아'를 첫 번째로 들 수 있겠으며,
애널리스트들의 테슬라에 대한 박한 예상에도 불구하고 어제의 하락세를 이겨낸 테슬라도 상승세를 보여주었으며,
인기 있다고 생각되어 지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엔비디아도 3%의 상승을 보이고 AMD, 인텍, 마이크론, TSMC또한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6% 상승하면서 급등하였습니다.
이는 그 전의 하락에 대한 시장의 심리적인 영향도 크다고 생각되며,
소비자 신뢰지수 및 기타 경제지표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이 크게 반응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증시 관련 주요 경제 상황
현재 증시 관련 주요 경제상황으로는 '주요 지표'의 견고한 모습을 들 수 있겠습니다.
높은 '기준금리'와 함께 앞으로 더 높은 기준금리를 예고하는 연준,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침체론'을 주장하는 수많은 경제학자들의 생각과는 다른 경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먼브라더스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와는 달리 이번에 얘기가 되는 '경기 침체'는 어떤 한 사건의 결정적인 영향이라기 보다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경제계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빗방울 한 두 방울 맞고 옷이 다 젖었네라고 얘기할 수 없듯, 서서히 진행되는 경기 침체를 주의는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관련 다양한 지표와 '생산' 및 '고용'관련 지표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택'관련 지수도 작년 대비로는 하락한 모습을 보이나, 최근 몇개월 간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소비자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돈이 많이 있으며, 임금 또한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속적인 '긴축'메시지를 시장에 던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간 연준 의장 '파월'의 매파적인 발언에 시장이 반응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ECB연례회의 포럼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최고 금리에 도달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라고 시장에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강한 금리상승 및 높은 금리 상태 유지를 할 것이라는 유럽중앙은행의 의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과 함게 빠른 임금상승이 진행되었지만 이와 함께 생산성 성장이 둔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대한 우려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러한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준의 매파적 발언을 고려했을 때,
여러 침체론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들이 금리 관련 결정을 할 때 근거로 들어야 하는 '지표'와 '수치'등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상
강력한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여기서 침체가 안 온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까도 말했듯 지금도 침체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깊숙한 곳에서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일 수도 있으니,
우리는 다양한 경제 지표들을 계속해서 주시하면서 그러한 경기 침체가 수면으로 드러나는 것을 빠르게 포착하려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채권 관련 상황
이러한 증시 상승과 함께 항상 등장하는 주제가 바로 채권 관련 내용입니다.
여기서 모든 설명에 혹시 잊으셨던 분들을 위해 잠깐 다시 설명하자면,
길게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 한다는 것입니다.
즉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말을 들었다면 금리가 내렸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채권 관련 다양한 내용은 다른 글에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현재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에 배팅을 하고 계신 여러 투자자 분들은 올해 연초부터 나온 '경기 침체'관련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미리 '채권투자'를 진행하고 계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채권투자 관련해서 꼭 2가지를 알아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1. 높은 금리로 수혜를 받는다.
2.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서 피해를 받는다.
아니 높은 금리 하나로 왜 수혜도 받고 피해도 받나?
여기서 문제는 '기간'입니다.
높은 금리에서 발행된 회사채 등에 투자를 하게 되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까지 들고가게 될 경우 원금까지 돌려받고,
이는 현재의 높은 금리를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반대로, '채권 가격'으로 관심을 돌려보겠습니다.
'여기서 높은 금리 = 낮은 채권 가격' 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연초에 높았던 금리에도 지금은 그보다 더 높은 금리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더 높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연히 채권 가격이 더 낮아지는 상황이 되겠죠.
그럼 투자했던 채권의 가격은 더 하락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뉴스에서 다루는 '채권 투자'라고 하는 것은 주로 '채권 가격'과 관련하여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위의 채권 투자 관련 두 가지를 꼭 생각해보시고 그러한 이슈들을 해석하신다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채권 관련해서는 너무나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데,
초보 투자자인 저로서도 직접 해보면서 공부해보니,
위의 두가지에서부터 시작하고 조금씩 더 알아가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하여 위의 두 가지를 먼저 말씀 드린 바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올해 초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없고 경기 침체가 곧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고 단기적으로 채권 가격으로 인한 수익을 기대하셨던 투자자들이
지금 계속되는 높은 금리와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투자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금리의 변화가 있어야만 수익과 손실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혹시 투자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기간'과 '가격'을 잘 생각하셔서 효율적으로 관리를 해보신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전망
현재까지 나온 지표들로만 조금 더 생각해본다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침체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지수'관련 펀드만 보더라도 거의 30~50%수익을 거둔 펀드들도 매우 많은 상태이며, 지수 자체도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여기서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은, S&P500을 기준으로 보면 우상향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부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우상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라는 것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펀드'운용을 위해서는 수익을 실현해야 하고, 가치투자처럼 매수하고 상당히 오랜 기간 묵혀두는 상품도 많겠지만,
시장의 특성상 단기 투자도 매우 많이 존재합니다.
그런 수요가 조금씩 실현되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현재 시장은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연 30%의 수익률을 지금 6월에 거두었다면, 현재 시점으로 차익을 실현하고나서,
나머지 6개월에 10%의 수익만 거둔다면 연 40%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당연히 합리적인 생각이기에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길게 본다면, 위에서 말한 '채권투자'도 틀린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복선처럼 잠깐 언급했지만 사람은 '잃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한다라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잃는 모습'만 보게 되면 흥미도 없어지고 정신적인 고통이 엄청납니다.
그렇기에,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서 어느 정도에 손실에 대해서 다른 쪽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장기간 시장에 남아있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시장은 생각보다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장을 좀 더 냉정하게 분석하고 '잃지 않도록'투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통장과 우리의 정신 모두를 위해서요.
이번 글과 함께 제가 쓴 '환율'과 '경제' 관련 다양한 글들도 참고하셔도 경제와 투자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3.06.27 - [환율/달러(미국)] - 달러 환율 소폭 하락
2023.06.28 - [환율/위안화(중국)] - 달러 환율 중국 환율
2023.06.20 - [환율/엔화(일본)] - 연중 최저점 엔화 환율 투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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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2 - [환율/엔화(일본)] - 엔화 환율 전망 필수 투자 지식
2023.06.24 - [환율/동남아 국가(태국, 베트남 등)] - 베트남 환전 환율 계산, 환율 변동, 물가 계산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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