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환율

현재 중국 환율 움직임은 그간의 부진으르 털어내고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리오프닝으로 인한 경기 재개에 대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기대에 못미쳐온 현실에 투자자들도 실망이 계속되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실시를 예고하고,

기업들에도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금 경제가 꿈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추세에 시장은 반응하기 시작했고,

국제 유가, 환율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 환율은,

달러 대비, 원화 대비해서도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에,

위안화의 절대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세에 있다고 보아도 될 것같습니다.

최근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에 대비해서도,

위안화가 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기 회복과 하반기 경기 반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중국에서도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달러에 대해서 현재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달러 대비 7.25위안이 상대적 저항선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제 이 저항선에서 한참 밑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상대적으로 달러는 위안화에 대해 강세에 있었는데,

이는 달러 자체적으로 강세일 수도 있고,

위안화의 상대적인 약세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환율 움직임에서 독특한 무빙이 있기에 조금 자세히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의 표를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1달 기준으로 보았을 때,

초반의 경우 달러 지수의 상승에 따라서 달러/위안 환율이 높은 상태에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달러 지수가 내려가면서 달러/위안 환율도 따라서 내려가는 상황이구요.

이는 위안화 자체만의 움직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추세는 주로 달러 지수의 움직임에 거의 일치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에 의한 영향이 더 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후의 움직임이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달러 지수는 다시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전의 움직임과 같은 방향으로,

달러/위안의 환율도 올라가야 정상이지만,

반대로 달러/위안 환율은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위안화의 절대적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는 중국에서의 각종 정책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는 각종 산업 분야에서의 효과들로 인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는, 환율, 유가 등을 통해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중국 경기 부양책

중국은 상반기 매우 실망스러운 성장률을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적극적인 부양책을 예고함에 따라서,

이러한 적극적인 부양책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서

시장이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부양책의 첫번째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발표한 여러 조치들이 있었습니다.

 

크게 보아서 '자동차 및 전자제품 소비 촉진조치'에 대한 발표인데,

노후차 조기 폐차와 친환경차 세금 감면 등을 추진하고,

친환경 전자제품 지원 및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약속 등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노후차량의 교체 지원을 하면서 친환경차 소비를 촉진하고,

자동차 할부 비용 절감을 통해서 이에 대한 효과를 증가하고자 함입니다.

 

세부적으로,

중국 당국의 노후 차량 보상 판매를 통해서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차량들에 있어서

차량의 조기 폐차를 적극 유도하면서 '소비'를 진작시키고자 하는 의도이며,

이에 더해서

중고차 거래 활성화를 위해 거래와 등록을 용이하게 하고 중고차 거래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중고차 시장 불시 점검 횟수를 늘림으로써 시장에 대한 투명성도 제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나름대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국은 두각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런 버핏의 큰 투자처였던 곳이기도 한 '비야디'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는 상황이며,

이미 중국 내수시장에서는 테슬라도 비야디에 견주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

중국 정부에서는 친환경차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소 및 인프라 확대 등에 대한 조치를 발표하고,

친환경차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를 최적화하고,

공공부문에서의 친환경차 차량 구매를 늘리겠다는 내용도 포함하였습니다.

 

전자제품에서의 조치도 이와 유사한 방향의 조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에너지 소모가 큰 낡은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토록 적극 지원하고,

농촌 지역 친환경 가전제품 판매 확대, 전자제품 판매 및 유통 구조 개선,

불량 제품에 대한 리콜 관리 강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첫번째 발표에 더해서,

최근 발표된 추가 조치에서는,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으며,

중국 상무부와 경제부처에서는 금융기관의 주택 매수용 대출에 대한 신용지원 강화 등의

소비 진작 정책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움직임을 보았을 때,

방향성은 명확합니다.

 

'소비 진작'

 

비록 '미국'에 비해서는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더라도,

인도에게 인구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아직까지 엄청난 규모의 중산층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내수 시장의 회복은

중국 경제에 엄청난 힘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중국 내수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미중 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방향과 달리 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주요 이슈

하지만,

이러한 중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려'사항들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이슈'를 살펴보면

'부채'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본은 국가부채

한국은 가계부채

중국은 기업부채

 

결국 부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경제에 줄 수 있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은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그동안의 성장을 지속해왔습니다.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 관련 분야는

중국 GDP의 3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분야입니다.

 

우리나라도 부동산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만,

중국은 '정부 주도 지원'의 발전이 이루어졌고,

주로 지방정부의 토지와 관련하여 복잡한 부분이 얽혀 있습니다.

 

그동안의 부동산 및 인프라 발전 등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상당부분 기여해왔는데,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자금조달용 특수법인(LGFV; local goverment financing vehicle)의

재정상태가 매우 악화된 부분도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중국 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 전반의 개혁이 이루어지거나,

부동산 분야에서 다시 활력을 되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번 '헝다그룹'의 채무에 이어,

이번에 표면으로 떠오른 '완다그룹'의 채무 관련 이슈 등

중국에서는 현재 다양한 지방정부 부채와 기업 부채 관련하여

해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에 발표되고 있는 경기 부양책들도

기본은 소비 진작이 주요 사항이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부동산 투기'에 대한 언급들이 약해지면서,

다시 부동산 경기 부양에도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08년 위기 이후 중국은

부동산 위주의 경기 부양책을 펼치면서

계속해서 경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는데,

이런 과정 속에서 중국의 부채 증가 또한

빠르게 증가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일본의 부채 수준보다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전방위적으로 재정정책을 사용하면서

경기를 부양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선택적인 재정정책과

내수 진작

그리고 부동산 경기 부양을 통해

GDP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망

무엇보다도 중국 경제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미중 분쟁'입니다.

 

미중 분쟁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수준으로 진행될 지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 본다면,

양국 모두 자국의 이익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각국 핵심 이익을 지키기 위한

여러가지 움직임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반도체' 관련 분야입니다.

 

아직 중국은 반도체 관련해서

일정 수준의 반도체 기술 개발에는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미국의 전방위적인 제재로 인하여

첨단 반도체 기술 발전과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야 하는 AI산업 분야에서의 발전 또한

발목이 붙잡힌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도 이에 굴하지 않고

그동안 구축해온

핵심 광물 공급망을 이용해 반격을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분야에서는,

2차 전지 관련해서 미국의 전방위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성장한

비야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위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으며,

비야디뿐만 아니라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이미 일본을 넘어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의 기초 산업 낮은 기술의 생상기지 역할을 주로 하던 중국의 위치에서

현재는 고부가 산업으로의 도약을 하고 있는 중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을 잘 파악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런 경제 전반적인 상황을 생각해보고,

유가 관련 국제 기구들의 전망을 보았을 때,

하반기 중국 경제는 어느 정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돈이 없어서 못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불확실한 환경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가계저축이 늘어나고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과

이로 인한 효과 등을 생각해볼 때는

확실히 경기 하강보다는

상승에 큰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고,

외부로부터의 투자가 조금씩 살아난다면,

중국의 대외 화폐에 대한 환율 또한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큰 틀에서는 이러한 모멘텀이 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고금리 지속, 금리 인하 여부,

중국과 미국의 금리차 등의 환율 관련 핵심 고려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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