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현재 상황

중국의 최근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했던 '컨트리가든'의 달러 표시 채권 10억달러에 대한

'이자' 2250억달러를 못갚게 되면서

현재는 디폴트 유예 기간이지만

거의 '디폴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CEO의 자산도 주식이 빠지면서 급감하고 있는데,

CEO도 회사로부터 배당을 받고 자산도 많이 있는 상태에서

사재를 털어서 현재의 유동성 위기를 헤쳐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컨트리가든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단순히 우리나라 무슨 신탁 수준으로 생각을 하고

이 상황에 대해서 축소해서 보면 안될 것같습니다.

 

위의 자료는 컨트리가든의 최근 주가 흐름과 재무제표 관련 내용입니다.

사실상 부동산 업계로만 놓고 본다면,

헝다보다 더 큰 규모의 부동산 기업입니다.

 

즉,

중국 GDP의 30%를 차지하는 부동산 업계 전반에 대한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서 기능을 할 수 있을 만한

규모의 기업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매출도 50조 규모로 상당한 수준의 기업인데,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하여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나 현금흐름이 매우 안 좋은 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지금 제일 큰 기업의 상황이 이 정도가 됐다는 것은

아직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다양한 문제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전부 다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저 너머의 위험까지도

생각을 해볼 필요성이 있을 것같습니다.

 

현재까지는,

헝다에 이어서 완다, 컨트리가든까지 디폴트를 맞이했는데,

이제 오늘 헝다에서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한 상환이 어려워지면서

자기업 주식들까지 활용하면서 막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는지 파산보호신청까지 하게 된 상황입니다.

 

여기서 끝이 나면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되면,

생각보다 큰 규모의 글로벌 위기로 번질 수 있고,

이는 아직까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의 위치로서 중국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요한 고려 사항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런저런 소식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인지하고 있어야 할 몇가지 사항에 대해서 짚어보자면,

중국의 부동산 관련 위기

중국 내수 부진과 디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미국채 보유량 감소 추세

달러 대비 중국위안화, 한국원화, 일본엔화의 환율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와 동시에 유가 및 기타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

미국 연준의 고금리 기조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미국 정부의 의도

 

다른 많은 고려사항이 있겠지만,

지금 복합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 투자에 참고할 만한 사항으로는

위의 몇가지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은, 위에서도 다루었듯이

GDP의 30%를 부동산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입니다.

GDP자체의 규모도 미국에 이어 글로벌 2번째이기 때문에

부동산 규모 자체도 엄청나게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한 부동산 업계 전체에 위기가 감돈다는 것은

중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는 아직까지는 아주 적은 규모의 투자금을

미국 등의 금융업계에서 회수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지만,

앞으로 이 규모가 어떻게 될지는 가늠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골드만삭스부터 시작해서 미국 금융업계에서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내수는 더욱 부진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경제는 실제로 디플레이션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단, 여기서 중국 정부의 좀 더 강력한 부양책을 실시하여

경제를 살려낼 수 있겠으나,

지금 중국정부의 부채 증가 속도도 매우 빠른 상태이고

앞으로 더 중국 경제의 취약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미국의 상황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같습니다.

물론 지금의 미중 패권 분쟁으로 인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분리되고 

격변의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무엇보다도 미국의 입장에서도 

결국은 최우선순는 미국 국가 이익일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고금리로 계속해서 연준은 인플레와의 전쟁을 수행중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정부는 IRA법안을 통해서 

이런저런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구요.

 

또한,

이번에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한

부채한도 협상이 어찌됐든 마무리 됨에 따라

하반기 미국 정부는 대량의 국채 발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은 결국 시중의 국채 공급을 늘려서

가격이 떨어지고 결국 국채 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시장에서 미국 국채를 발행하는 대로 계속해서 매수를 해주면 좋겠지만,

이전의 미국 국채보유 1위인 중국은 서서히 그 양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중패권전쟁의 흐름 속에서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중국 입장에서도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한 것같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국채 발행을 통해서

미국 국민들에게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만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기때문에,

앞으로 연준의 인플레 전쟁과는 반대 방향의 재정정책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상황에서

중국의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미국 국채 보유를 더 줄이고 현재 들고 있는 금도 매도하면서

달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되면

 

미국 입장에서도

엄청난 양의 국채가 시장에 나오게 되면

국채 가격은 더 떨어지고

정부의 국채를 통한 자금 조달 비용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따라 계속해서 국채조달뿐만아니라 국채이자비용도

미국 정부에게 부담이 되는 수준으로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미국 정부의 채무는 31조 4000억달러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계속해서 채무에 대한 이자비용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어느 정도 연준도 이를 봐가면서 인플레이션 전쟁을 수행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는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을 것같습니다.

 

아래 자료를 통해서도 미국 정부부채의 수준을 가늠하면서

타 국가 대비 점점 신경써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향후 전망

앞으로 계속해서 관련 이슈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결국,

중국 정부의 현재 상황에 대한 조치가 어떻게 될지,

미국에서는 고금리와 국채 발행 그리고 미국 정부의 앞으로 재정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상황으로만 놓고 본다면,

중국 정부는 현재 문제를 정부의 개입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고

어느 정도의 부양책을 계속해서 쓰면서

디플레이션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어느 정도의 재정이 사용되고

이는 금리 인하를 통한 방식을 활용할텐데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을 고려해가면서 시장의 반응을 보고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저항선으로 생각하는 7.25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 환율을 기준으로 계속해서 높아진다면

중국 정부의 스탠스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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