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엔화의 가치가 계속해서 평가가 낮아지면서
달러/엔 환율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원 환율도 이에 따라서 조금씩 다시 900원 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최근의 중국 관련 경제 불안정이 지속되고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중국에서 글로벌 자본이 이탈하면서
다시 미국으로 돈이 몰리게 되고 이는 달러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미국의 단기 국채금리상승은 이러한 달러 투자에 매력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안정성과 국채금리의 매력도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는
직접적인 환율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환율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요소가 기준금리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준금리가 국채금리에도 어느 정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러한 금리의 영향과 함께
'안정성'이라는 미국 달러의 최대 무기가 발휘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는 다양한 지표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달러 지수
위에서 언급된 달러의 강세를 살펴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달러 지수입니다.
킹달러라고 불리던 딱 1년 전쯤인 2022년 9월,
달러 지수는 111에 있었는데,
그 이후로 계속해서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달러 지수 움직임과 함께
한국의 무역 수지 개선 및 자동차 수출 증가, 반도체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으로
한국의 원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면서
1400원을 넘던 달러/원 환율을 조금씩 안정세를 보였고,
1200원대까지 계속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기간에 엔화는 계속해서 저금리를 유지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엔화에 비해 강세를 유지하던 원화의 영향으로
엔/원 환율은 800원대에 진입하게 되는 등
엔화 환율의 지속적인 저평가 상태가 유지되는 상황이 지속됐습니다.
위와 같이 달러지수의 움직임은 1년 전 킹달러 이후
조금씩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최근들어 다시 상승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서
각국의 달러대비 환율에 대한 저항선이 깨지는 등의 모습이 보이고 있고,
달러 대비 위안의 7.25, 달러 대비 엔화의 145가 깨지고 계속해서 상승함에 따라서
중국과 일본 정부의 외환 개입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위안/원, 달러/원 환율
위에서 언급한 달러 대비 환율의 저항선이 깨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와 엔화가 약세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계부채의 심각성이 내재되어 있지만,
일본의 초저금리 상황과, 중국 부동산 기업 발 불안정으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등의
금융 환경이 조성되면서
한국의 원화는 상대적으로 주변국에 비해 강세를 유지하게 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위안화 대비 원화, 엔화 대비 원화의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고,
달러 대비 원화도 주변국 대비해서는 다소 높은 상태에 있지만
높은 상태에서 다소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일본중앙은행 잭슨홀 발언
최근의 이러한 환율 움직임을 각국의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관련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잭슨홀 미팅에 참여한 일본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을 통해
현재 유지되고 있는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에다총재는 잭슨홀 미팅에서의 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하여
"일본의 기조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아직 달성되지 않았다" 라고 발언하면서
'기조' 인플레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크라 침공, 에너지 가격 급등, 엔저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내수 소비 진작과 일본 내의 고용 증가 및 임금 상승으로 인한
기조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의미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내놓은 물가전망 보고서에서도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치는 2.5%이지만,
내년도는 1.9%, 내후년도는 1.6%로 예상하는 등
현재의 물가상승률보다는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디플레이션을 벗어나
기조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가는 단계에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현 상황 진단을 내놓으면서
'초완화 통화정책'의 지속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학자 리처드 쿠의 '밸런스시트 불황으로 본 세계 경제'에서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밸런스시트 불황과 일본의 경제'를 통해 정확히 이해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일본의 밸런스시트 불황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고,
외부의 요인에 의해서 일시적인 물가상승률 등에 의한 잘못된 판단으로
정책의 변화로 이어지게 될 경우
또 다시 뼈아픈 회복의 기간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일본 중앙 은행 입장에서는
'기조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확인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당분간은 엔화의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고,
글로벌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고금리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이상
달러의 강세는 계속될 것이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헛발질만 하지 않는다면
엔/원 환율은 900원 밑으로 가는 상황도 자주 연출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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