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주가 흐름
최근 미국 배당주들의 주가 흐름이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선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종목들도 있지만,
배당주들의 장점이 무색해지고 있는
경제 상황들의 전개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배당주들이 특히나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당주들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요소들은
1. 안정적인 배당
2. 성장주나 기타 주식들에 비해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
위이 두 개의 요소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시작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고금리의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서
점점 배당주들의 배당률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기준금리가 도달하면서
배당주들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당주들 중에
영원한 흐름은 아니겠지만,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주식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급격한 금리의 조정 없이는
탄탄한 펀더멘탈에 우려가 생기는 종목들은
더 큰 주가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 배당주라고 하면 당연히
그 종목을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숫자가 있습니다.
요새 주목을 받고 있는 커버드콜 관련 etf부터 시작해서
리츠 관련 종목들,
금융, 통신주, 담배 등등,,
미국 금융권 위기와 부동산 업계의 위기 등의
각각의 종목에서의 위기도 물론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했을 때
크게 주가가 조정될 이유를 찾기 힘든 경우에도
시장의 심리에 따라서 계속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위의 3가지 종목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첫째,
리얼티인컴입니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월배당으로,
펀더멘털은 아직까지 의심이 어려운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입니다.
월배당임에도 불구하고
5%의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으면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지속해서 배당도 상승하고 있는 종목인데,
주가가 60달러까지 넘어가기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점점
더 안정적이고
더 수익률이 보장되는
'국채'로 인하여
계속해서 시장에서 매력을 잃고 있는 종목입니다.
다음으로 MPW입니다.
메디컬프로터티트러스트라는 기업으로
이 기업은 최근 리파이낸싱 및 임차인 관련 이슈들로 인하여
어닝콜 이후 가속되는 주가 하락을 겪다가
배당삭감이 이어지고나서
주가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종목을 선정한 이유는,
국채에 비해 압도적인 배당을 자랑하지만,
최근의 금융권 위기와 고금리 상황,
그리고 리츠의 특성상 '자금조달' 측면에서
최근의 리스크가 매우 높아지고 있는 점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배당의 매력을 크게 넘어서는 리스크로 인하여
시장에서 매력을 잃고 있는 종목입니다.
이 종목은 할 얘기가 너무나도 많지만,
재무제표 및 어닝을 보시게 되면
eps, AFFO 등만 보더라도
상황이 평범하지는 않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같습니다.
최근의 시장상황이 더 '리스크'에 집중하게 됨에 따라서
고배당의 매력이 반감되고 있는 현재의 흐름 속에서
주가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종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단, 위의 리얼티인컴과는 다르게
이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해서는 여러 논쟁이 많으니
좀 더 깊게 공부를 해봐야 할 종목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AT&T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주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기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통한 매력적인 배당이 특징인 종목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고금리상황 이전부터
주가는 계속해서 약한 흐름을 보여왔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이러한 전반적 금융 상황들에도
추가로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가 조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매설된 기존 설비 등에 대한 이슈로 인하여
주가가 조정되기도 했고,
기본적으로 반도체 업계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종목임에도
'성장성'이 다소 제한되어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의 금융관련 전반적인 리스크상황과 함께
안정적인 국채의 매력이 더 커짐에 따라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는 종목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위의 종목들에 대한 생각은
절대 투자권유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최근의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최근의 이러한 상황들 속에서는
점점 더 '공부'가 필요한 것같습니다.
재무제표도, 기업관련 이슈도, 공시도, 시장의 심리도
여러가지가 주가 결정 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점점 더 공부할 것이 많아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워런버핏의 단기 국채 투자 소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안정성을 최대 무기로 하여
매력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은행 예금도
아주 작은 금액에서는
5%대를 찾아볼 수도 있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별별 조건이 다 붙어있기 때문에,
실제로 어느 정도의 금액 이상을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이면
굉장히 제한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국채의 투자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로 봤을 때도 국채들의 수익률이 굉장히 높아져있는 상황이고,
특히 미국은 고금리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성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프리미엄이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매력도는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 국채의 경우 듀레이션이 길기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아직까지는
어느정도의 리스크를 안고가는 상황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1년만기 단기 국채에 투자할 경우,
금리가 더 오른다고 하더라도
투자금액이 많은 경우
만기까지 들고가면 수익률이 보장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고,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이 위에서 제시한
배당주들의 주가 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채 쿠폰금리, 듀레이션, 수익률
국채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보자면,
국채라는 채권에는 처음 발행 시에
은행의 예금과도 같은 '쿠폰금리'가 기재됩니다.
이 쿠폰 금리에 따라서 '원금에 대한 이자'가 지급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수익률'과는 다른 금리입니다.
여기서 수익률이라 함은
어떤 채권을 현재의 채권 가격에 사게 되면
만기까지 들고 갔을 때,
내가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수익률'입니다.
쿠폰 금리는 채권 액면가에 대한 이자에 대한 성격이고,
수익률을
현재의 채권 가격과 앞으로 쿠폰 금리를 통해 받는 이자 등을 합산해서
계산을 하기 때문에 다소 복잡한 과정으로 계산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듀레이션'이라고 하는 개념은,
채권을 투자함에 있어서
주식투자의 '주가'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래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고
가중평균기간 등 여러가지 복잡한 개념을 활용해서
산출되는 수치인데,
실제로 이는 프로그램에 의해 계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듀레이션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듀레이션의 핵심 의미
1. 현재 채권 구매 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데 까지 소요되는 기간
2. 금리 변동 시 수익률의 변화 정도
예를들어,
듀레이션이 1년이라고 하면,
1년 경과 후에 현재 투자금에 해당하는 현금 흐름을 회수할 수 있으며,
금리가 1% 상승 시, 수익률이 1%하락한다고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듀레이션이 20년이라고 하면,
20년이 지나가 현재 투자금에 해당하는 현금 흐름이 회수될 수 있고,
금리가 1% 하락시, 수익률은 20%상승한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의 TLT(미국 초장기채 투자 ETF)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현재의 고금리 상황이 오래 못가고,
앞으로 금리 하락을 예상하고
이러한 금리 하락에 따른 보다 큰 수익률을 위해서
장기국채 투자를 선택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향후 전망
기준금리라는 것이
큰 위기상황이 아닌 이상 매우 큰 폭으로 변화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이러한 고금리 상황이 어느 정도는 지속될 것 같은데,
큰 위기 급의 이벤트가 없는 이상,
현재의 고금리 상황의 지속으로 인하여
현재 미국의 배당주는 다른 투자 옵션들에 의해서
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배당주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 이하가 되면,
매수세가 강하게 붙을 수 있습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당연히 배당금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배당률 또한 증가하게 되니까요.
여기에 향후 금리가 내려갈 경우,
배당주는 금리를 따라서 배당금을 줄이는 경우는
펀더멘털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은
별로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당의 매력이 더 부각될 수 있고,
이에따라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결국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탈'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배당삭감 위험 없이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기업들에 한해서
고민을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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