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36조 2,000억 달러로 GDP 대비 **120%**를 넘어섰습니다. 이자 지출만 1조 1,580억 달러에 달해 국방예산을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2014년의 49%에서 2023년 **34%**로 감소하며, 재정 안정성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놓은 100년 만기 무이자 국채 발행 계획은 단순한 부채 관리 차원을 넘어 미국 금융 패권 유지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미국 부채의 현실과 100년 채권 등장 배경

1.1 미국 부채의 현주소

  • 총 부채: 36조 2,000억 달러 (2025년 기준)
  • GDP 대비 비율: 120% 초과
  • 연간 이자 지출: 1조 1,580억 달러
  • 외국인 보유 비중: 2014년 49% → 2023년 34%

미국 재정의 핵심 부담은 이자 비용입니다. 연간 1조 달러가 넘는 이자 지출은 사회복지·인프라 투자 여력을 크게 제약하며, 외국인 보유 비중 축소는 채권 수요 감소로 이어집니다.

1.2 100년 만기 국채의 개념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100년 만기 무이자(제로쿠폰) 채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1. 제로쿠폰: 할인 발행해 만기에 원금만 상환
  2. 비거래: 2차 시장 유통 제한으로 가격 변동 최소화
  3. 연준 담보: 긴급 유동성 필요 시 Fed 담보 대출 가능

이 구조는 단기 이자 부담을 없애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채권 보유국을 미국 금융 시스템에 장기간 묶어두는전략으로 해석됩니다.


2. 트럼프 행정부의 다각적 전략

2.1 관세 정책과 연계된 채권 교체

  • ‘마라라고 협정’ 구상: 관세 인상(중국 60%, 유럽 10%) 후 채권 전환 협상
  • 시나리오: 기존 단기·중기 채권을 100년물로 교체 시 관세 철폐 제안

이 전략은 관세 전쟁을 레버리지 삼아 외국 보유국에 100년물 매수를 유도하려는 이중 압박입니다.

2.2 달러 약세와 부채 실질 부담 경감

  • 달러 약세 정책: 금리 인하와 통화 완화로 달러 가치 조정
  • 효과: 수출 경쟁력 강화 + 부채 실질 가치 하락

글로벌 투자 전문가 짐 비앙코는 “달러 약세는 채권 금리 인하와 부채 부담 경감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고 분석합니다.

2.3 모듈러 채권 발행으로 이자비용 절감

  • 연간 이자 절감 예상: 1,000억 달러
  • 주요 대상: 일본(9,331억 달러), 중국(1조 달러) 보유 채권

컨플루언스 테크놀로지스는 100년물 발행 시 장기 이자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3.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장

3.1 동맹국들의 딜레마

  • 일본: 외환보유액 1조 3,000억 달러 중 미 국채 30%를 100년물로 전환 시 이자 수입 감소
  • 위험: 엔화 약세 시 외환시장 개입 능력 약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 달러 기축통화 체제 유지와 엔화 방어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다”고 지적합니다.

3.2 신흥국 통화 불안 가속화

  •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
  • 루피아·동 평가절하: 인도네시아 루피아·베트남 동 8% 이상 절하

달러 유동성 축소는 신흥국 통화에도 하락 압력을 가중시킵니다.

3.3 글로벌 채권 시장 재편

  • 예시: 아일랜드·벨기에 100년물 수익률 2.3%
  • 미국 100년물 예측: 2.5~3.0%

연기금·보험사 등 장기 투자자들이 100년물 채권에 주목하며, 시장 수요가 재편될 전망입니다.


4. 경제학계의 엇갈린 평가

4.1 지지론자 주장

  • 바바라 맥케나(롱펠로): “연금기금의 자산·부채 기간 불일치 해소”
  • 짐 비앙코: “2050년까지 3조 달러 이자비용 절감”
  • 스티븐 미란(허드슨베이): “무역·재정 적자 동시 해결 가능”

4.2 비판론자 경고

  • 래리 서머스: “강제적 교체는 신용등급 하락 위험”
  • 레이 달리오: “채권 시장 심장마비 초래 가능”
  • 애덤 투즈: “비합리적 정책에 합리성 부여 위험”

5. 주요국의 대응 전략

5.1 일본: 외환보유액 재편

  • 대응: 미 국채 30% 100년물 전환 시 유동성 위험 상쇄 방안 검토
  • 담보 대출 기능 강화로 외환시장 개입 능력 유지 시도

5.2 유럽연합: 유로본드 확대

  • 유로본드(50년물 옵션) 발행 검토
  • 독일 그린본드(30년물) 수익률 2.8% 호조

5.3 중국: 달러 의존도 축소

  • 금 보유량 300톤 증가(총 2,500톤)
  • ‘일대일로’ 결제 위안화 비중 42%까지 확대

6. 한국 경제에의 함의

  • 한국 외환보유액: 4,200억 달러 중 68% 미 국채
  • 이자 수입 감소: 100년물 비중 20% 시 연간 23억 달러 감소
  • GDP 성장률 영향: –0.15%p 예상

시사점: 외환자산 다각화, 신흥국 채권 비중 조정이 시급합니다.


7. 향후 전망과 시나리오

단계적 시행 2분기 일본·사우디 시범 교체 협의 부채 실질 부담 완화
확산 시나리오 2026년 G20 대상 협상 개시 글로벌 금융질서 재편
전면 전환 2027년까지 발행량 15% 전환 목표 달러 기축체제 시험대

8. 결론: 금융 패권 재편의 서막

트럼프의 100년 국채 전략

  • 부채 부담 완화
  • 금융 패권 유지
  • 글로벌 채권 시장 재편

이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겨냥합니다. 성공 시 미국 재정적자를 GDP 대비 3% 이하로 낮출 수 있지만, 실패 시 달러 기축통화 체제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은 외환·채권 포트폴리오 재검토와 정책 대응을 서둘러야 합니다.


이 글은 2025년 트럼프 100년 만기 국채 전략과 글로벌 파급효과를 종합 분석한 자료입니다. 투자 및 정책 결정 시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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