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채 관련하여 빌애크먼이 장기채 수익률이 3~4%일 때부터 5%까지 상승할 것이며 여기에 미국채 숏배팅을 하였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였는데, 최근 공매도를 청산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배경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빌애크먼

빌애크먼은 1966년생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학사 및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는 헤지펀드 관리 회사인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창립하였으며 CEO로서 계속해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런버핏의 투자 명언이 "돈을 잃지 말라"에서 시작된다면,

빌 애크먼의 투자 명언은 "아무도 믿지 않는 대담한 결정을 내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빌 애크먼은 코로나 시기 2020년 주식시장의 붕괴를 예측하면서 포트폴리아 매각 대신 헤징을 선택하여 한 달이 안 되어 26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그의 신념은 이번 미국 장기채 채권에서도 빛을 발휘하였습니다.

이미 상당히 상승한 것으로 시장에서 판단하던 미국 장기채 수익률에 대해서,

3%대의 미국 장기채 수익률은 아직도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는데,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하여 현재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5%까지 도달하면서 빌 애크먼의 전망은 맞았고 이번에도 상당한 수익을 실현하고 공매도를 청산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빌애크먼의 장기 국채 숏배팅과 공매도 청산 이유

현재 채권시장에서는 장중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터치하면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5%를 넘긴 후 다시 하락하여 4.8%까지 하락한 상황이며, 20년물은 5.2%, 30년물은 5%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빌 애크먼은 SNS X를 통해서 "세상에 너무 많은 위험이 나타나면서 장기채권에 대한 전략을 숏 포지션으로 유지하기 어렵게 됐고, 이에 따라 숏 포지션을 정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빌 애크먼은 지난 8월 처음으로 30년물 국채에 대한 숏 포지션을 공개하였는데,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당시 3%부터 5%까지 상승할 것으로 미국 장기채 금리를 예측하였습니다.

이러한 그의 전망의 근거는, 미국 재무부 채권의 발행량이 국내외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태에 있으며, 이러한 미국채 발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큰 수요를 담당하던 중국과 일본의 수요 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채 가격은 하락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전망에는 찬반의 의견이 있을 수 있었지만, 현재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는 그의 전망이 옳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많아지면서 공매도를 청산하고 수익을 실현한 것입니다.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에 대한 전망

미국채 10년물 금리를 필두로 하는 미국 장기채 수익률에 대한 전망에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의견들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끝없이 상승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지금 시점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효과가 연준이 원하는 만큼의 물가 진정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5.5%와 함께, 시장에서의 장기금리 상승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를 가져오고 미국 학자금 대출에서부터 자동차 할부 금리, 미국 모기지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시장의 소비 둔화를 서서히 이끌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하여 가장 핵심적인 이유로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내년 미국 대선을 위해서는 미국 정부는 어떻게 해서는 재정정책을 실시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장기채 발행량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미국 1년 예산은 약 6조 달러 정도인데, 미국의 국가 채무는 약 33조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 1년 예산에 비해 그동안의 이자 비용 예상치를 훨씬 압도하고 있는 비용 증가 추세입니다. 미국은 천조국이라는 명칭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미국 국방비만 일년에 1000조에 이른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23년 현재 시점으로 미국의 국가 채무에 대한 이자 비용으로만 800조를 넘어선 상태고, 수년 내 미국 국방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장기 금리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미국채 발행량인데 여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재정 정책입니다.

하지만 미국도 이러한 이자 비용의 증가 추세를 언제까지고 용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꺾일 수밖에 없고, 이는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현재의 물가 상승률 둔화를 최우선으로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연준의 입장을 고려하였을 때는, 수 개월 이내로는 장기채 수익률은 횡보할 것으로 판단되고, 1년 정도를 기준으로 관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빌 애크먼의 국채 수익률에 관한 전략과 배경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블로그 다른 글에서도 앞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